[6.13 지방선거] 경선 치르는 여야…윤곽 드러나는 대진표

與, 3인 이상 경선지만 5곳 이상…22일 이전에 경선 끝낼 듯

송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4/10 [11:14]

[6.13 지방선거] 경선 치르는 여야…윤곽 드러나는 대진표

與, 3인 이상 경선지만 5곳 이상…22일 이전에 경선 끝낼 듯

송가영 기자 | 입력 : 2018/04/10 [11:14]

與, 3인 이상 경선지만 5곳 이상…22일 이전에 경선 끝낼 듯

한국당, TK제외하고 단일후보…갈 길 멀은 바른미래당

 

6.13 지방선거가 불과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들의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이 치뤄지고 있다. 그러면서 곳곳에서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주요지역 광역단체장중 3인 이상 경선을 치르는 곳은 △서울 △대구 △인천 △대전 △경기 △전남 등 6곳이다. 이어 2인 이상 경선을 치르는 곳은 △충북 △충남 △전북 △제주 등 4곳이다. 

 

단수추천 한 지역은 △부산 오거돈 △울산 송철호 △세종 이춘희 △강원 최문순 △경북 오중기 등 5곳이다. 김경수 의원이 단일 후보로 추대된 경남의 경우 심사가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광주의 경우 지도부가 후보 단일화 상황을 지켜본 후 공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오는 22일 전에는 경선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대구·경북(TK)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남권에서 단수 후보를 냈다. 서울시장에 김문수 전 지사, 충남지사에 이인제 전 의원, 경남지사에 김태호 전 지사, 대구시장에 권영진 시장, 김해시장에 정장수 예비후보, 포항시장에 이강덕 시장 등이 공천을 받았다.

 

현재 홍준표 자한당 대표는 △경남 △경북 △대구 △울산 등 총 4곳에 대해서는 확실한 승기를 자신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선거까지 불과 65일 남았지만 호남권 후보는 아직 내지도 못했고 그나마 가장 유력한 제주도마저 원희룡 현 지사가 무소속 출마 의사가 강해 사실상 공석이다.

 

▲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예비후보, 우상호 예비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최대격전지는 서울…경남에서 민주당·한국당 격돌

부산, 울산까지 노리는 민주당…지역 사수 나선 한국당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서울시장 선거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만약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박원순 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될 경우 두 사람의 재대결이 약 7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하지만 박영선 예비후보와 우상호 예비후보가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고 있어 박 시장이 이번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다.

 

또한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범보수 야당'으로 묶이는 자한당과 바른미래당이 후보단일화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 두 야당은 단일화에 대해서는 완전히 선을 긋는 모양새지만 표를 몰아줘야 하다는 보수층의 요구가 빗발치면 물밑접촉을 통해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다는 예상도 가능하다.

 

두번째로 떠오른 격전지는 경남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경수 의원은 민주당이 자신있게 내민 '히든카드'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의 현역의원들이 경남에 자리잡고 있고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이번에는 경남도지사를 한번쯤 시도해볼만 하다는 판단, 김경수 의원을 단일 후보로 추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비교적 우호적인 민심을 보여준 경남에 이어 울산과 부산 지역에서도 내심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자한당도 지역 사수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김경수 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가 확정되자 중앙당은 김태호 전 지사를 전략공천하며 맞불을 놨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가 망하면 국민도 불행하다. 미워도 경남만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홍준표 당대표가 김 전 지사를 전략공천하면서 당내 반발이 거세다. 경남지사 출마를 준비하던 김영선·안홍준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공천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과 공천무효 확인 소장을 제출했다. 

 

홍 대표는 “더 이상 내부 분열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신청한 김정기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도 김문수 전 지사의 전략공천에 반발하고 있어 수습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외에도 부산에서는 오거돈 전 장관과 서병수 시장이 4년 만에 재대결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 시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오 전 장관을 1.31%p차로 승기를 잡았다.

 

울산의 경우 송철호 변호사와 김기현 현 울산시장이 대결을 펼친다. 송 변호사는 문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였다는 점을 강조했고, 김 시장은 안정적인 시정을 위한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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