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바른미래당, 공천두고 계파갈등…이준석 “사감 공천”

재보궐 지역 노원병에 이준석 공천 보류…“부메랑으로 돌아올 것”

송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4/23 [17:42]

[6.13지방선거] 바른미래당, 공천두고 계파갈등…이준석 “사감 공천”

재보궐 지역 노원병에 이준석 공천 보류…“부메랑으로 돌아올 것”

송가영 기자 | 입력 : 2018/04/23 [17:42]

재보궐 지역 노원병에 이준석 공천 보류…“부메랑으로 돌아올 것”

安·劉 계파 갈등…공관위 “의견 엇갈려 시간 갖고 고민할 예정”

 

바른미래당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재보궐 선거 지역인 서울 노원구병 공천 문제를 둘러싸고 계파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바른미래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23일 울산 북구와 부산 해운대을 등 공천 대상자를 발표했지만 노원구병 공천 심사는 보류했다.

 

노원구병은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이준석 당협위원장의 지역구다. 그러나 이 지역을 둘러싸고 '안철수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공관위가 판단을 늦춘 것이다.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왼쪽),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노원구병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이 위원장이 대결했던 지역구다. 이 위원장은 안 대표에게 밀려 낙선했지만 이후 지역구 관리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계'는 대선으로 중간에 의원직을 내려놓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달리 지속적으로 구민들과 접촉해온 이 위원장이 이번 선거에서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철수계'는 지역구 의원이었던 안 위원장 사람으로 채우는 것이 맞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예비후보로 정해놓은 상황이다.

 

이에 '유승민계'는 "안 위원장이 '사천'을 하려고 한다"며 반발했고 이 위원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딱 2년쯤 전에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에 대한 사감으로 공천을 갖고 당 자체를 망가뜨린 일이 있다. 결국 부메랑은 본인에게 간다"며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유승민계'가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노원구병 이외에도 송파구을에 안 위원장의 영입 인사인 장성민 전 의원의 전략공천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수면위로 올라오지 않을 뿐 여전히 계파갈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방선거 재보궐에서 서울지역구를 '안철수계'가 주도하자 '유승민계'가 반발하는 것은 예고됐던 상황이다.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한 이후 주요직에 '유승민계'가 줄곧 밀려왔기 때문에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도 '안철수계'로 채워질 경우 계파갈등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공관위는 "이 위원장에게 공천을 주는 문제를 두고 공관위원들간에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며 "노원병 지역 공천을 어떻게 할지는 시간을 갖고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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