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정계은퇴 신호탄일까

“국민들이 불러주지 않으면 못올 수도”…이번주 기자회견

송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7/10 [10:33]

安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정계은퇴 신호탄일까

“국민들이 불러주지 않으면 못올 수도”…이번주 기자회견

송가영 기자 | 입력 : 2018/07/10 [10:33]

“국민들이 불러주지 않으면 못올 수도”…이번주 기자회견

獨 등에서 경제·안보 공부…‘정치인 안철수’ 만들어지나

 

미국에서 귀국한 후 잠행을 이어오던 안철수 전 대표가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으로 안 전 대표 정계은퇴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정치적 분석이 다양하게 나오는 모양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민들이 빠른 시간안에 나를 다시 불러들이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들이 나를 다시 부르지 않는다면 정치권에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안철수 전 대표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정치권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정계은퇴에 대해서는 "내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안하겠다고 우겨도 안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도 국민들의 요구로 나온 것처럼 국민이 더 이상 나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 그게 정계 은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안 전 대표는 이르면 이번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 배경과 향후 행보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의 측근들에 따르면 한두달안에 한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독일 등에서 경제와 안보에 대한 공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오는 2020년 총선즈음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다.

 

일각에서는 정계은퇴 목소리에 향후 2~3년안에 안 전 대표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다당제 흐름이 자리잡은 만큼 안 전 대표가 다당제를 정착시키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측근들에게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 전 대표의 정치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았다. 정치적 변곡점에서 이렇다할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 소신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지난 2012년 무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하며 안 전 대표에게 기대를 걸었던 여론은 최근까지 보여준 행보로 마음을 돌렸다. 그 결과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다당제 실현을 목표로 바른미래당까지 창당했지만 정치적 노선도 정리하지 못해 원내 3당 자리만 간신히 보전하고 있다. 만약 안 전 대표가 향후 2~3년 후에도 여론의 마음을 되돌릴 정치력이 보이지 않으면 사실상 정계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안 전 대표의 최측근은 "정치를 시작하고 5년이나 지났지만 그동안 제대로 복기해본 적은 없다. 이제 시간을 갖고 자신을 돌아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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