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 카카오뱅크, 혁신 통한 ‘Beyond Bank’ 앞당긴다

‘같지만 다른 은행’ 카카오뱅크,1년간 운영 성과 및 향후 상품·서비스 계획 발표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8/07/26 [15:56]

‘출범 1년’ 카카오뱅크, 혁신 통한 ‘Beyond Bank’ 앞당긴다

‘같지만 다른 은행’ 카카오뱅크,1년간 운영 성과 및 향후 상품·서비스 계획 발표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8/07/26 [15:56]

‘같지만 다른 은행’ 카카오뱅크

1년간 운영 성과 및 향후 상품·서비스 계획 발표 

모바일서 완결된 고객 중심적 상품과 서비스 선보여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출범 첫돌을 맞은 가운데 오는 2020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현재 은산분리 규제로 막혀 있는 지분율 확보 대신 다른 경로를 통해 자본금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는 은행업 예비이가 이후부터 현재까지 고객들에게 모바일에서 완결된 고객 중심적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은행 서비스에 대한 재해석과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이용우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26일 카카오뱅크는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더플라자호텔에서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 임이랑 기자

 

이어 IPO와 관련해 공동대표는 “2019년부터 이를 위한 준비를 할 것이고 2020년부터 실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시점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PO를 위해 금융당국과 거래소 등 협의할 사항이 많다”며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다. 

 

카카오뱅크 출범 1년, 계좌 개설 고객수 633만명

수신 8.6조원·여신 7조원 기록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통한 ‘포용적 금융 확대’

 

우선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1년간 계좌를 개설한 고객수가 22일 기준 633만명에 이른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30대가 64.3%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23.0%로 집계됐다. 모바일 금융의 소외 계층으로 여겨졌던 50대는 11.5%를 차지했다. 특히 출범 100일 당시 9% 불과했던 50대 가입자는 현재 11%대 중반으로 상승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지난 1년간 카카오뱅크는 큰 사랑을 받았다”며 “카카오뱅크 500여명의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지난 1년간 5초에 한 번씩 고객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했다”고 웃어보였다.

 

윤 공동대표는 “이러한 결과는 경제활동 인구 10명 중 2명이 가입한 것”이라며 “50대 이상의 비중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뱅크 여신(대출)은 현재 7조원(대출 잔액 기준)이며, 상품별로는 마이너스통장이 48.0%, 신용대출 43.7%,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비상금대출이 각각 4.3%와 4.0%로 나타났다. 

 

▲ 지난 1년간 카카오뱅크의 성과와 향후 상품, 서비스 계발과 관련해 발언하는 이용우,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임이랑 기자

 

아울러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대출은 6월말 현재 잔액 기준 1조34000억원으로 6월말 총 여신 실행 기준 금액 대비 21%, 대출 건수로는 38%를 차지했다.

 

올해 1월에 선보인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누적 약정금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은행 영업 시간 외 시간대에 서류를 제출한 고객 비중은 47%, 대출 약정을 체결한 고객은 67%였다. 배대면으로, 주말에도 대출 실행이 가능한 편리함과 1분이면 가능한 사전 한도·금리 조회, 사진촬영으로 서류제출이 가능한 간편함 등이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송금 건수는 21만건을 넘어섰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 37.3%, 유로 23.1%, 캐나다 달러 10.9% 순이다. 

 

더불어 카카오뱅크는 지난 1년간 누적된 고객 데이터 및 비식별화 분석 등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의 금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출 상품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카오뱅크와 연계된 카드사·캩피탈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연계대출’을 선보인다. 해당 대출은 고객이 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는 형태며, 해당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때보다 금리는 낮으며, 한도는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4분기에 출시된다.

 

현재 SGI서울보증을 통해 보증 중심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내년 초에 ‘자체 중신용 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대출 서비스는 카카오뱅크의 신용에 기반한 대출 상품이며, 카카오뱅크가 차별화·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해 대출 한도와 금리에서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는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는 3분기에 선보일 계획이며, 일상 생활의 편리함을 더 해주는 ‘펌뱅킹’ 및 ‘가상 계좌 서비스’도 늘려가고 있다.

 

펌뱅킹의 경우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카카오페이, BC카드 2분기에는 토스와 쿠팡 등과 제휴를 맺었으며, 엘페이(L.pay)를 비롯해 통신사, 카드사 등 펌뱅킹 제휴에 나설 예정이다.

 

‘가상 계좌 서비스’는 지난 6월부터 서울시 세외 수입(과태료) 및 상하수도 납부 관련 가상계좌 수납 업무를 시작했으며 다음달 1일부터는 자동차세, 주민세, 재산세 등을 카카오뱅크 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 서비스에 대한 재해석과 혁신을 통해 은행의 쓰임이 고객 중심으로 확장되고, 고객 개개인의 시공간에서 어제 어디서나 필요한 순간에 금융을 소비할 수 있는 라이프플랫폼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내년에도 고객 중심적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언급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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