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지는 주류용량, 전통주도 ‘한컵 분량’ 나왔다

신세계백화점 전통주 매장 우리술방, 한잔 전통주 선보여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9/05 [09:44]

작아지는 주류용량, 전통주도 ‘한컵 분량’ 나왔다

신세계백화점 전통주 매장 우리술방, 한잔 전통주 선보여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9/05 [09:44]

신세계백화점 전통주 매장 우리술방, 한잔 전통주 선보여

사과주‧오미자주‧복분자주‧오디주로 출시…혼술족, 2030세대 겨냥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어나고, 캠핑‧피크닉 등의 야외활동에서 휴대하기 편한 소용량 주류를 찾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한잔 용량으로 개별포장된 전통주가 나왔다.

 

신세계백화점 전통주 매장인 ‘우리 술방’에서는 한잔 용량(187ml)으로 개별 포장된 전통주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컵 전통주에는 △산내울 사과주 △산내울 오미자주 △부안 참복분자주 △부안 해풍오디주 △샤토 미소 로제 스위트와인 5종이 포함됐다.

 

▲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전통주 매장 '우리술방'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산내울 사과주는 고랭지에서 수확한 사과로 거창 사과의 상큼한 맛이 일품이며, 산내울 오미자주는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란 청정 국내산 오미자를 100일 이상 숙성시켜 깊은 향과 맛을 자랑하는 술이다. 

 

부안 참복분자주는 부안군 변산반도의 맑은 공기와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 복분자를 발효해 만들었으며, 부안 해풍오디주는 청정해역의 해풍을 머금고 자란 부안 뽕나무 오디만 선별해 만든 술이다.

 

샤토 미소 로제 스위트와인은 충청북도에서 나고 자란 국내산 머루와 캠벨로 만든 국내산 와인 와인을 한컵분량으로 담아낸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한컵 전통주가 전통주를 한잔씩만 소량 포장해 편의성을 높이고, 가격 부담을 줄여 전통주를 찾는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이라 예상했다.

 

한컵당 가격은 4천원에서 6천원선으로, 같은 제품을 병으로 구입할 때보다 가격부담이 크게 줄었다. 또한 원하는 수량(컵수)이 많더라도 이동시 편리함을 위해 최대 5컵을 위로 쌓을 수 있게 패키지도 고안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이처럼 한컵 분량의 전통주를 출시한 것은 최근 주류시장에 소용량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백화점 주류매장 구성을 보더라도 과거에는 와인용량이 대부분 750ml였지만, 지금은 절반 용량인 375ml가 심심찮게 눈에 띄고 있으며 한잔 용량으로 낱개 포장된 와인도 출시됐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전통주 전문매장 ‘우리술방’에서도 진열된 제품 중 375ml 이하의 소용량 전통주가 품목수 기준으로는 40% 가량에 달한다. 신세계 측에 따르면 처음 전통주 매장을 연 2013년에는 매장에 진열된 소용량 전통주가 20% 남짓으로 5년새 2배가량 큰 폭으로 늘어났다.

 

주류들의 용량이 점점 작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층이 점점 낮아지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주류 바이어에 따르면 2013년에는 주류 매출 비중이 40대가 33%로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30대 매출 비중이 40% 가까이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동시에 20대 매출 비중도 많이 올라 10%에 육박했다. 2030세대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375ml 이하의 소용량 주류 제품의 매출에서는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 조은식 주류 바이어는 “과거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이 있으면 해당 와인을 용량에 상관없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 중심으로 소용량으로 다양한 품목을 즐기려는 수요가 많다”며 “20‧30대는 식사와 함께 가볍게 마시거나 한강 등 나들이 갈 때 적합한 소용량 주류를 찾는 수요가 많아 처음으로 한컵 전통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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