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 2018년 신진과학자 5인 선정

생명과학분야 신진과학자에 5년간 3~5억 규모 연구비 지원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9/17 [16:39]

서경배과학재단, 2018년 신진과학자 5인 선정

생명과학분야 신진과학자에 5년간 3~5억 규모 연구비 지원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9/17 [16:39]

생명과학분야 신진과학자에 5년간 3~5억 규모 연구비 지원

서경배 이사장 “신진과학자들의 연구 활동 전폭 지원하겠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이 3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 ‘서경배과학재단’이 지난 13일 한국인 신진과학자 5명을 최종선정하고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운영원칙인 ‘과학자 중심의 연구지원’에 따라 모험적이고 특이성 있는 연구 과제를 제시한 과학자를 선발했으며, 지난 13일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진행된 ‘2018년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증서 수여식’에서 5명의 과학자들에게 증서를 수여했다.  

 

▲ '2018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증서 수여식'에 참가한 신진과학자와 서경배 이사장. 왼쪽부터 우재성 교수, 정인경 교수, 김진홍 교수, 박현우 교수, 주영석 교수, 서경배 이사장.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선발된 과학자들에게는 5년간 매년 3~5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5명의 연구자에게 총 125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누적돼 지급될 방침이다. 

 

5명의 과학자에는 △김진홍 서울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박현우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 △우재성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정인경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주영석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가 포함됐다. 

 

김진홍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과)는 ‘The origin of regeneration signal from damaged connective tissue that specifies endogenous stem cell differentiation’ 과제를 제안했다. 해당 연구는 근골격계 퇴행성 질환의 재생 기전에 획기적으로 새롭게 접근하려는 시도로, 고령화 사회에서 주목받는 재생치료 분야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박현우 교수(연세대학교 생화학과)는 세포배양시 부착되거나 부유하는 특성이 바뀌는 기전을 파악해 이를 암전이의 치료에 활용하는 연구 과제(The Biology of Epithelial-Hematopoietic Conversion)를 제안했다. 해당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혁신적이면서 독보적인 분야를 열정적으로 개척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우재성 교수(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는 ‘Molecular structures and mechanisms of Cx43 and Cx36 gap junction channels’를 주제로 간극연결 채널의 구조를 밝혀 세포 간 커뮤니케이션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려는 연구를 통해 생물학의 난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해낼 혁신적인 주제를 제안했다. 

 

정인경 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는 삼차원 게놈 구조 변화의 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유전자의 발현 조절 기전을 밝히는 선도적인 연구(Unraveling a principle of 3D chromatin dynamics in gene regulation)를 제안했다. 

 

주영석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는 ‘Origins and functional consequences of complex genomic rearrangements in cancer cells’을 주제로, 암세포에서 유전체의 구조 변이가 암 유전체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제안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작년에 처음으로 다섯명의 신진과학자를 선발했으며, 올해 새로 선정한 다섯 명까지 총 10명의 과제에 각각 5년씩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설립 이후 올해까지 사용한 재단 사업비는 총 92억 원으로, 매년 선발을 이어가다 한해에 스물다섯 명의 연구자를 지원하기 시작하는 2021년부터는 매년 150억 원 규모의 재단 사업비가 쓰일 예정이다. 

 

▲ 서경배과학재단의 서경배 이사장이 '2018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증서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정진하 심사위원장은 “2018년 서경배과학재단 연구 지원 사업 심사를 통해 많은 연구자들이 점점 더 혁신적이고 모험적이며, 장기적인 연구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선정된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신진과학자분들이 앞으로 재단의 지원을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생명과학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심사소회를 전했다.

 

서경배 이사장은 “눈에 보이는 하늘 밖에도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는 ‘천외유천(天外有天)’을 향한 믿음에서 시작된 서경배과학재단은 인류를 향한 위대한 발자취를 내딛는 과학자의 탄생을 염원한다는 준엄한 미션을 품고 있다”며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토대가 돼줄 생명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석과불식(碩果不食)’의 마음으로 다음 세대와 인류를 위한 새로운 씨앗이 되어주실 신진과학자분들의 연구 활동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경배과학재단은 ‘혁신적 과학자의 위대한 발견을 지원해 인류에 공헌한다’는 비전을 갖고 창의적인 기초 과학자를 육성하고 생명과학의 발전을 도모해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인재 중심 연구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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