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과자, 휴게소별로 중량 천차만별…2배 가량 차이나

960g의 군위‧벌곡휴게소 1위…꼴찌는 590g 시흥하늘휴게소

남동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9/23 [13:07]

호두과자, 휴게소별로 중량 천차만별…2배 가량 차이나

960g의 군위‧벌곡휴게소 1위…꼴찌는 590g 시흥하늘휴게소

남동진 기자 | 입력 : 2018/09/23 [13:07]

960g의 군위‧벌곡휴게소 1위…꼴찌는 590g 시흥하늘휴게소
가격 동일한데 중량은 2배 차이…김영진 의원 “소비자 우롱하는 행위”

 

추석을 맞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사먹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호두과자가 전국 휴게소에서 동일한 가격에 판매되는데 반해 주는 양은 휴게소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양의 호두과자를 주는 휴게소와 가장 적은 양을 주는 휴게소를 단순비교해본 결과 중량이 2배 가량이나 차이가 나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호두의 모습. 천안휴게소를 제외한 모든 휴게소의 호두과자 속 호두는 미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image stock / 자료사진)  

 

23일 국회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고속도로 휴게소별 호두과자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의 가격은 차이가 없었으나 양은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1만원 짜리 호두과자를 구매하는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양이 가장 많은 휴게소는 960g으로 46알을 파는 군위 휴게소, 44알을 파는 벌곡 휴게소로 나타났다.

 

그 뒤를 △940g으로 49알을 파는 통도사 휴게소 △48알을 파는 사천 휴게소 △46알을 파는 백양사 휴게소 △44알을 파는 함양 휴게소 △40알을 파는 청송 휴게소와 청통 휴게소로 나타났다. 920g으로 50알을 파는 부여백제 휴게소는 알수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똑같은 1만원인데도 불구하고 시흥하늘 휴게소의 호두과자는 590g에 불과해 960g의 군위·벌곡 휴게소에 비해 60% 수준에 그쳤다. 알수도 고작 30개 수준이었다.

 

경기 화성시의 매송 휴게소도 1만원에 30알을 제공해 칠서 휴게소(30알에 5000원)와 비교해 가격 차이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190여개의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호두과자의 원산지를 살펴보면 천안 휴게소 단 1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휴게소는 미국산 호두와 중국산 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의 대표간식인 호두과자가 한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수입산이라는 것에 소비자들이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가격만 동일하고 휴게소별로 중량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기만행위”라 지적했다.

 

문화저널21 남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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