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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42억 리베이트 적발…빛 바랜 반부패경영

의사들에게 42억8000만원 불법 리베이트 제공했다 덜미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10/10 [13:23]

국제약품, 42억 리베이트 적발…빛 바랜 반부패경영

의사들에게 42억8000만원 불법 리베이트 제공했다 덜미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10/10 [13:23]

의사들에게 42억8000만원 불법 리베이트 제공했다 덜미

내년 하반기 ISO37001 인증에 적신호…대표·임직원 줄줄이 적발 

 

국제약품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10여명이 의사들에게 42억8000만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최근 반부패 경영시스템 강화 선포식까지 하며 내년 하반기 ISO37001 인증을 준비하던 국제약품에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3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국제약품으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의사 윤모씨(46) 등 1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0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와 임직원 10여명은 국내 병원 384곳의 의사 106명에게 총 42억8000만원의 리베이트와 상품권 등을 제공했다. 

 

 

이들은 특별상여금·본부지원금·출장비 등의 명목으로 예산을 배당하고, 영업부서에서 각 지점장을 통해 실비를 제외한 지급금을 회수하는 형태로 리베이트 자금을 모았다.

 

이렇게 모인 리베이트 자금은 일정금액의 국제약품 의약품 처방을 약속한 의사에게 지급됐으며, 불법으로 지급된 금액은 1명당 최소 300만원부터 최고 2억원까지였다.

 

갑의 위치에 있던 의사들 중 일부는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에게 대리운전 등 각종 심부름은 물론 자녀의 유치원 행사에 영업사원을 대리 참여시키는 등의 갑질을 일삼았으며, 경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영업사원들에게 허위진술을 강요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러한 리베이트 논란이 국제약품의 기업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점이다. 국제약품은 앞서 오는 2019년 하반기 ISO370001 인증을 목표로 7월경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서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부패방지를 약속한지 3개월 밖에 안된 시점에 터져 나온 리베이트 논란은 국제약품에게 뼈아픈 실책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리베이트 수수 사실이 확인된 의사 106명과 제약사를 상대로 면허정지 및 판매업무 정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건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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