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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과 다르다”는 황교안…의전 욕심은 ‘닮은꼴’

황교안, 과거 KTX 플랫폼 차량진입부터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까지

홍세연 기자 | 기사입력 2018/12/14 [11:30]

“반기문과 다르다”는 황교안…의전 욕심은 ‘닮은꼴’

황교안, 과거 KTX 플랫폼 차량진입부터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까지

홍세연 기자 | 입력 : 2018/12/14 [11:30]

반기문, 귀국 당시 인천공항 특별의전 요구했다 퇴짜 논란

황교안, 과거 KTX 플랫폼 차량진입부터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까지

의전 논란에선 닮은 모습…정치 복귀하는 황교안, 국민 마음에 녹아들까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과거 보수진영 대권주자로 떠올랐던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의 비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황 전 총리는 “나는 인사청문회를 두 번이나 했는데 그런 검증과정을 거치지 않았던 분들과는 다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두사람은 다른 듯 닮아 있는 모습이다.

 

특히 두사람이 의전욕심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양쪽 다 국민 눈높이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반기문 UN사무총장(왼쪽)과 황교안 국무총리(오른쪽)가 2016년 5월 26일 제주 포럼에 참석했을 당시의 모습. (사진출처=국제연합 UN)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2017년 한국으로 귀국할 당시 의전퇴짜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반 전 총장은 인천공항에 귀빈실 사용 및 기자회견을 위한 연단설치 등 3부 요인급 ‘특별의전’을 요구했지만 인천공항으로부터 거절당했다.

 

인천공항은 3부 요인에 전현직 대통령‧국무총리‧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 등이 해당하고 전직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예우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반 총장 측의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반 전 총장은 의전과잉 논란을 의식해 일반시민들과 똑같이 입국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문제는 있었다. 당초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하고 차량을 통해 자택으로 돌아가겠다던 반 전 총장이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하기로 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반 전 총장으로서는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친화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려던 계획이었지만, 퇴근시간이 겹치면서 오히려 서울역에서 기차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말았다. 

 

반 전 총장의 이러한 모습은 2016년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과잉의전 논란과 맥을 같이 한다. 2016년 3월 당시 황 전 총리는 공식일정이 없는 날 KTX 열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플랫폼까지 관용차를 타고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열차시간에 맞춰 뛰어오는 탑승객들을 양복을 입은 경호원들이 막아섰다. 

 

당시 코레일에서는 서울역 플랫폼 일부 공간에는 차량이 진입할 수 있다고 해명했지만 황 총리와 같은 열차에 탑승했던 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민생방문에서 오히려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상황 역시 황 전 총리도 똑같이 유발했다. 2016년 12월 서울 동작구 대방동 임대 아파트 민생방문 과정에서 ‘국무총리가 온다’는 이유로 입주자들이 주차해놓은 차량들을 옮기는 일이 벌어졌다.

 

구청직원이 아닌 경찰관이 출동해 주차지도를 했으며, 주민들은 급하게 차를 옮기면서 ‘기가 막힌다’는 반응을 보였다. 총리실에서는 “관리사무소 측에서 자체적으로 신경을 쓴 것이다.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외에도 의전차량을 버스정류장 근처에 세우기 위해 버스를 내쫓아 승객들이 추위에 수십분간 떠는 일이 있는가 하면,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훈련병 수료식 행사 장소를 경호상의 이유로 야외로 변경해 장병들과 가족들이 영하 13도의 추위에 떨기도 했다. 

 

박근혜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된 황 전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기념시계를 만들었다가 의전시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처럼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의전으로 논란을 빚었던 황 전 총리가 정치권 입성을 예고하면서, 황 전 총리의 행보와 정치력이 얼마나 국민들의 마음에 녹아들지 주목되고 있다. 

  

문화저널21 홍세연 기자 

황교활 18/12/27 [18:56] 수정 삭제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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