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②] 4차 산업혁명, 봉수에서 초연결시대로

이세훈 | 기사입력 2018/12/27 [09:42]

[4차 산업혁명 ②] 4차 산업혁명, 봉수에서 초연결시대로

이세훈 | 입력 : 2018/12/27 [09:42]

 

▲ 이세훈 소장

[편집자 주] 본지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이슈를 I Korea 4.0, 통신의 발전, ICT 이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등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본 칼럼을 기획해 연재한다. 필자는 1979년부터 현재까지 KT에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KT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중계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지능 디지털 기술혁명을 말한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의 발명과 함께 시작된 산업의 변화를 의미한다. 사람과 가축에 의한 가내 수공업에서 기계에 의해 대체되면서 발생된 변화를 일컫는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공급에 의한 대량 생산 체재로의 변화를 말한다. 전기와 석유화학 기술의 발전으로 에너지 혁명이라고도 부른다.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자동생산 및 지식정보 혁명을 말한다. 디지털 혁명이라고도 부른다. 

 

▲ 산업혁명의 진화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사물과 사물간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 공유됨으로서 경제·사회구조가 변화하고 인간의 의식과 생활양식까지 바뀌게 되는 변화를 의미한다. 과거 1차 산업혁명에서는 석탄과 철이 주요한 역할을 했고, 2차 산업혁명에서는 전기가, 3차 산업혁명에서는 컴퓨터의 등장으로 디지털혁명이 시작되었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숨은 정보와 새로운 지식을 발굴해 혁신을 도모하는 차세대 지식혁명을 말한다.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되어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하는 4차 산업혁명이 찾아 왔다. 지능기술이 가져올 사회 변화의 속도와 방향은 각 나라가 처한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능 기술의 발달에 따라 사회 각 분야에서는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1차 산업시대, 봉수통신은 산업혁명의 기반

봉수(봉화)는 신호를 보내는 곳과 받는 곳 서로 간에 약속된 신호규정에 따라 통신이 이루어진다. 전달방법으로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을 이용하여(晝烟夜火) 변방의 정세를 중앙에 전달했다. 이러한 신호방식은 연기나 횃불의 갯수로 나타나는 일종의 32비트 디지털 신호인 셈이다. 고대 통신방식중 가장 과학적이며 체계적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이 봉수통신이다. 

 

우리나라 봉수제도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후기까지 중요한 군사통신 목적으로 널리 이용하여 왔었다. 봉수제도는 적의 침입 등 나라의 위태로움을 전달하는 것만 아니라, 평상시 나라가 평화로움을 알려 백성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였으므로 생업안정에 있어서 그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었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통신이 모든 산업과 생활로 연결되어 우리가 쉽게 느끼는 편리함은 옛날 불을 이용하여 전국 전달망을 구성하였던 봉수통신에 이어 최첨단 통신의 기반이 된 것이다. 앞서 보았던 봉수제도는 과학적이며 체계적으로 사용되었으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되돌아볼 때 봉수제도는 현대 최첨단 디지털화된 통신의 일종이었다.

 

2차 산업시대, 전기통신의 도입으로 봉수는 역사의 뒤안길로...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낸 혁명시대를 말한다. 현대사회는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의 생활 역시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편리해졌다. 4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초기 산업혁명 이후 네 번째 중요한 산업시대이다. 

 

최초의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주로 농경사회에서 농촌사회로의 전환이 산업과 도시로 바뀌는 시기였다. 봉수제도는 1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차 산업혁명은 1870년대에서 1914년 사이에 일어났다. 이 기간에 우리나라는 정국이 혼란하던 구한말에 청나라의 지원을 받아 전선을 가설하면서 근대 통신시설을 도입했다. 그리하여 1885년 대한민국 최초의 전화국인 한성전보총국을 설립하여 전기통신이 도입되면서 불과 연기를 이용했던 봉수제도는 1895년 5월 9일 폐지되면서 2차 산업혁명의 역사속으로 그 발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 옛 봉수통신과 현대의 무선통신


3차 산업시대, 디지털통신 네트워크가 핵심기반

18세기 1차 산업혁명이 일어났을 때 증기기관 엔진이 등장하기 전까지 인류는 그 당시 20km/h를 최고속도로 믿었던 때이다. 그런데 증기기관의 등장은 최고속도를 60km/h로 만들었다. 이 때에만 해도 이 속도로 놀라움과 탄사가 쏟아졌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고속열차 300km/h를 이용하고 있으며(프랑스 574km/h), 앞으로는 음속열차가 성공적으로 실험을 마친 시대에 살고 있다. 제4차 산업을 빠른 시대라고 말하고 있으나 1차 산업 당시 증기기관차가 인간에게 놀라운 속도감을 주었다면 지금의 고속열차와 기가인터넷 속도감은 상대적으로 같은 것이다. 2차 산업혁명으로 봉수제도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갔지만, 그 봉수의 뿌리는 최첨단 무선통신으로 지금까지도 이어가고 있다. 

 

1970년대에 시작된 3차 산업혁명 또는 디지털 혁명은 아날로그 기계장치에서 디지털 기술에 이르는 기술의 발전을 가리킨다. 인터넷 보급에 따른 인터넷 혁명과 스마트폰에 의한 모바일 혁명이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세상에 내 놓으면서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세상을 바꾸어 버렸다.

 

4차 산업시대, 현실화된 미래

4차 산업혁명에서 통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주변의 모든 단말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서로 소통하고 작용하여 많은 일이 수행된다고 본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로서의 기가네트워크(Gbps)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게 되면 지금은 상상만 하는 것들이 실현되어 우리가 사는 사회와 삶을 전반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무선통신(5G)를 핵심 인프라로 손꼽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방대한 데이터 통신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기술은 데이터가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간과 기계 그리고 빅데이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데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기가인터넷이 필수적이다. 

 

기가인터넷은 최대 1Gbps (1,000Mbps)속도를 가지고 있는 인터넷서비스를 의미한다. 인터넷도 초기에는 구리 전화선을 이용하는 1Mbps 속도급의 ADSL에 이어 VDSL을 거치면서 최근에는 1Gbps 기가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초 연결 시대로 진화하였다. 앞으로는 기가인터넷 보다 10배, 100배 빠른  인터넷 세상이 곧 돌아올 것이다. 

 

증기기관차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의 기술발달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속도가 붙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이 등장하고 사물의 지능화로 5G 이동통신을 바탕으로 서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초연결성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초연결 빅데이터 혁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초 연결시대, 현실이 상상을 앞서다

요즈음 광풍처럼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과거의 산업혁명과는 차원이 다르다. 기존의 산업은 인간이 기계를 이용하였다면 4차 산업 시대에는 인간을 대체하는 인공지능 기계가 등장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하여 우리의 생활을 포함하여 새로운 세상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는 지금 현대 디지털 기술로 환경의 생활이 바뀌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섰다. 인공지능, 첨단로봇, 무인운송드론, 빅데이터, 가상현실, 3D프린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5G이동통신, 바이오기술 등등 이런 뉴스들을 매일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4차 산업혁명을 가장 빠른 시대라고 말하고 있으나, 벌써 4D 프린팅, 만물인터넷(IoE)을 5차 산업혁명으로 주장하고 있어 빠른 속도로 눈부시게 변하는 현실이 상상을 앞서는 시대에 살고 있다. 

 

2030년에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6G(세대) 통신기술은 100G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구현해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의 광범위한 적용을 뛰어넘고 사람과 사물, 데이터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환경자체가 사물인터넷이 된다는 만물지능인터넷(AIoE:Ambient IoE) 시대를 열어줄 전망이다. 다가올 5차 산업혁명은 앞으로 우리의 생활이 어떠한 모습의 세상으로 바뀌어갈까 상상해본다.

 

이세훈  KT 마이크로웨이브중계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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