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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③] 4차 산업혁명, 2019 ICT 10대 이슈

이세훈 | 기사입력 2019/01/10 [08:40]

[4차 산업혁명 ③] 4차 산업혁명, 2019 ICT 10대 이슈

이세훈 | 입력 : 2019/01/10 [08:40]

▲ 이세훈 소장 

[편집자 주] 본지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이슈를 I Korea 4.0, 통신의 발전, ICT 이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등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본 칼럼을 기획해 연재한다. 필자는 1979년부터 현재까지 KT에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KT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중계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2019년 ICT분야 10대 이슈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국내 정보통신기술 관계자를 대상으로한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향후 2년(2019~2020년)간 우리나라 ICT 산업에서 중요하게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9 ICT 10대 이슈를 선정 발표하였다. 여기에는 ICT 산업과 관련성이 높은 다양한 정치·경제·사회 이슈들도 종합적으로 고려 되었다.

 

2019년에는 규제개혁과 남북 ICT 교류협력이 예상되고 블록체인 등 혁신적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본격 상용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어 우리나라 ICT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18 ICT 10대 이슈 전망과 2019 ICT 10대이슈 (출처= IITP 정보통신기획평가원) 


2019년 ICT분야 10대 이슈로는 ① 5G 서비스 상용화와 신융합 서비스 대두 ② 4차 산업혁명 앞당기는 ICT 규제개혁 추진 ③ 에지컴퓨팅.지능형(AI)반도체 도입확대 ④ 상상에서 현실로 다가오는 차세대 모빌리티 ⑤ 남북 ICT 교류협력 확대 ⑥ 블록체인, 비금융 분야로 확산 ⑦ 산업 전분야로 자동화/지능화 기술 도입증가 ⑧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하는 친환경 ICT ⑨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혁신 ⑩ 중국夢을 꿈꾸며 부상하는 중국 ICT가 선정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2019년 ICT 경기전망은 2018년 보다 좋아질 것이다'가 38%, '비슷할 것이다'가 43%, '나빠질 것이다'가 19%로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결과가 나왔다. 2018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 수준은 높음 12%, 보통 50%, 낮음 38%로 나타났다.

 

5G 서비스

2019년 5G 상용화를 위한 세계 각국의 표준화, 주파수 할당, 망구축 등 경쟁이 시작되었다. 2018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의 5G 주파수로 3.5GHz(280MHz 대역폭)와 초고대역 28GHz(240MHz 대역폭)를 국내 이동통신 3사(KT·SKT·LGT)에 총 낙찰가 3조 6183억원에 경매 하였다. 

 

우리나라는 2018년 12월 1일 5G 주파수 사용개시로 기존 LTE보다 20배 빠른 5G 이동통신 상용화 최초의 나라가 되었다. 5G 이동통신 주파수가 송출되면서 새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기업들은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거나 자율주행 기기를 개발하게 되는 산업현장의 변화가 시작 되었다. 5G 상용화 시점인 2019년 3월 1일 수도권, 광역시 주요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상용서비스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서 초고속·초지연·초연결 통신망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5G 스마트폰은 2019년 3월에 출시되고, 전국망 구축은 2020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일반 소비자가 5G 시대를 체감하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KT경제연구소는 2030년 5G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를 47.8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실감형 미디어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도입은 5G망 중립성 완화에 관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CT규제개혁

정부의 ICT 규제개혁 본격 추진으로 4차 산업혁명의 융합 서비스 활성화가 기대된다. 2019년 상반기부터 정보통신융합법, 산업융합촉진법의 규제 샌드박스 및 규제자유특구제도 시행으로 신융합 서비스 실증이 시작 될 것이다. 2019년 개인정보보호 3법 개정으로 데이터경제 활성화의 원년으로 데이터의 활용과 보호가 함께 강화될 것이다.

 

2019년 1월부터 시행되는 규제 샌드박스로 최대 4년 동안 규제가 면제되며, 4월부터 시행되는 규제자유특구제도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고있다. 

 

에지컴퓨팅.지능형반도체

사물인터넷의 보급 확산이 에지컴퓨팅과 지능형(AI)반도체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5G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통신사업자·클라우드 업체의 에지컴퓨팅 투자가 시작될 것이다. 지능형 반도체 시장 무게 중심은 추론용/에지용으로 점차 옮겨갈 것이다. 

 

CISCO에 다르면, 세계 사물인터넷 설치대수는 2016~2021년까지 연평균 19~32%씩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사물 인터넷 시대에는 클라우드 코어의 부하 저감, 데이터의 실시간/저지연 처리, 데이터의 기밀성 유지를 위하여 에지컴퓨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에지컴퓨팅과 네트워크 지연, 연결장비의 단절대비, 물리적 네트워크 연결 불가능에 지능형(AI)반도체가 필요한 이유이다. 

 

국내 통신사업자와 클라우드 업체에서 조기 도입이 유력하다. 대기업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중 데이터센터 외부에서 처리되는 데이터의 비중은 현재 20%이지만, 사물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으로 2022년 50% 이상으로 크게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Gartner는 전망했다.

 

차세대 모빌리티

전기차·자율자동차·커넥티드카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되었다. 2019년부터 운전자가 없는 로보택시(Robo-Taxi)시대가 열릴 것이다. 전기차 대중화 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UBS에따르면, 2030년에 이르면 세계 로보택시 시장 규모는 2,600만대 출시되는 신차중 12%가 로보택시로 차지할 것이다.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환경규제, 보조금 지급, 가격하락, 주행거리 증가, 충전소 확대, 유가 상승, 인식 변화를 들 수 있다. 전기차를 선택하는 이유로 △저렴한 연료비(47%) △보조금(19%) △최신기술(18%) △환경보호 기여(15%)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바 있다.

 

남북ICT교류협력

납북관계 개선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고 있다. 하드웨어 분야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남북 경협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ICT 남북 경협의 가장 유망한 분야는 북한 소프트웨어/콘텐츠 인력의 활용이 될 것이다. 철도.도로 다음의 유력한 인프라 경제협력 후보로는 통신서비스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남.북한의 통신서비스는 이동전화(남한 6,129만명, 북한 360만명)와 유선전화(남한 2,803만명, 북한 118만명)이다. UBS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북한이 경제 개발에 나설 경우, 북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년뒤 지금보다 8~2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KISTEP은 만약 북한의 우수한 ICT 인적자원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활용한다면 연간 1만명, 누적 17만명이 될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

정부의 공공 블록체인 시범사업 추진과 지자체의 투자 발표로 블록체인 산업 조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2019년은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확산되기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가 금융권·스타트업 중심에서 비금융권·대기업·정부/지자체로 확대될 것이다. 

 

블록체인은 정보의 개방성.투명성을 확보해 신뢰를 형성하는 또 다른 기록혁명이 될 것이다. △부동산 거래 △축산물 이력 △개인통관 △온라인 투표 △해운물류 △국가간 문서유통 △중고차 거래이력 △농축산물 이력 △실손보험금 자동청구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편익이 높은 과제를 발굴한 생활체감형 블록체인 서비스 출시가 기대된다.

 

자동화/지능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단순 반복적 업무를 중심으로 자동화/지능화 기술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2019년은 국내에서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자동화하는 기술(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이 본격 도입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 비용절감을 위해 국내에서도 무인편의점, 키오스크(무인자동결제기) 보급이 대형업소에서 소규모 업소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다. 

 

친환경 ICT

기후변화·환경오염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증가하고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에너지 절감 추세에 따라 스마트·그린건물 도입이 추진되기 시작할 것이다. 2019년부터 대기오염·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ICT기술이 적극 활용되기 시작할 것이다. 

 

건물은 에너지 소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총 에너지의 30%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스마트 빌딩 구현으로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으로 구축비가 절감되고, 건물분야는 자동화로 인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편이다. 

 

정부는 2020년 신축 공공 건축물에 2025년에 신축 일반 건축물 대상으로 제로 에너지빌딩 조기 활성화를 정책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부족한 미세먼지 측정소 신설과 보다 정확한 미세먼지 데이터 수집·공유·분석이 필요하며 아울러 ICT 업계에서 운영하는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차세대 디바이스

기술의 혁신으로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2019년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필두로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상용화의 원년이 될 것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2022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대수 기준 4.6%, 매출 기준 17%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을 출시하여 음성·영상인식·손가락 터치가 필요하지 않는 아이글래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夢. ICT  

스마트폰·LCD를 넘어 메모리 반도체와 OLED를 향한 중국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2000년대 전략적 생산거점 및 판매 시장에서 2010년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자 관계로 중국의 위상 변화가 있다. △LCD패널(BOE) △드론(DJI) △이동통신장비(화웨이) △지능형CCTV(하이크비젼) △핀테크(앤트파이낸설) 품목은 이미 중국이 세계시장 1위 업체로 바뀌었다. 

 

2019년부터 중국 메모리 반도체와 OLED 디스플레이 양산이 시작되어, 시장에서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2019년은 중국이 자국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기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업체와 기술 격차가 커 당분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IHS Markit은 2022년 중국이 세계 OLED 총 생산의 34%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우리나라 ICT 산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자료] 2019 ICT 10대 이슈 발표(2018.11.20., IITP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이세훈  KT 마이크로웨이브중계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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