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탈원전’에 한전 ‘사우디 원전 수주’ 진땀

김종갑 한전 사장, 사우디 방문해 원전 세일즈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1/24 [16:25]

국내 ‘탈원전’에 한전 ‘사우디 원전 수주’ 진땀

김종갑 한전 사장, 사우디 방문해 원전 세일즈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1/24 [16:25]

▲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왼쪽)과 알 술탄 사우디아라비아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원장(오른쪽)이 22일 양국 전력산업 경험 공유 및 전력 신기술 협력을 위한 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정부가 국내 원자력발전 비중을 차츰 줄여나가는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전력(한전)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하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알 술탄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원장을 비롯한 현지 주요 인사를 만났다. 김 사장은 알 술탄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사우디와 유사한 부지와 환경에서 원전을 건설해 본 회사는 한전이 유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종갑 사장은 지난해 8월과 10월에도 사우디를 찾았다. 취임 이후 세 달에 한 번 꼴이다. 그는 사우디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민관이 함께 임체적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제2의 원전 수주 신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우디 원전 사업은 현재 2단계 입찰이 진행 중이다. 사우디 측은 지난해 61단계 입찰에서 2~3배수의 예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입찰에 참여한 5개 업체를 모두 선정했다. 한전 역시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한전은 사우디 측 관심 사항을 반영한 2단계 입찰 자료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제출하고 있다.

 

한전이 사우디 원전 수주에 열을 올리는 데에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에서 원전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에서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커지면서 탈원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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