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3종으로 유럽서 승기 잡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3종 매출 5옥4510만불…전년 동기대비 44% 상승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1/30 [10:42]

바이오시밀러 3종으로 유럽서 승기 잡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3종 매출 5옥4510만불…전년 동기대비 44% 상승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1/30 [10:42]

자가면역질환 3종 매출 5옥4510만불…전년 동기대비 44% 상승

베네팔리는 누적매출 1조원 돌파, 임랄디 역시 첫 실적서 강세

오리지널 약제 위협하는 바이오시밀러…매출 확대 계속될 듯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류마티스 관절염 및 건선 치료제인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와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매출상승에 힘입어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29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의 지난해 유럽 제품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한 5억4510만불(한화기준 약 600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별로는 베네팔리가 4억8520만불(약 5342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고, 류마티스관절염 및 크론병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성분명:인플릭시맙)가 전년 동기대비 380% 증가한 4320만불(약 4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실적이 공개된 임랄디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70여일만에 1670만불(약 18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중 베네팔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시장에 출시한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이었는데, 2016년 2월 출시 이후 총 9억5660만불(1조533억원) 판매를 기록하며 누적매출 1조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실제로 의약품 시장 정보업체 IQVIA에 따르면, 베네팔리는 유통 물량 기준으로 유럽 전체 에타너셉트 시장 점유율을 41% 까지 끌어올렸으며, 특히 독일 시장에서는 오리지널 제품인 엔브렐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돼 오리지널 약제를 위협하고 있다.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역시도 글로벨 제약사 3곳(암젠‧산도즈‧마일란)과 동시출시한 이후 성과를 냈다.

 

유럽 내 아달리무맙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독일2에서는 출시한 첫달에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62%)를 달성했고, 유럽 전체에서는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11월부터 2개월 연속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기존에 유럽에서 출시된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에 비해 임랄디의 시장침투 속도가 상당히 빠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 실적을 통해 약 5조원 규모에 달하는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임랄디가 초반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오젠의 최고재무책임자인 제프리 카펠로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임랄디의 출시 첫 분기 시장 침투율 성과가 베네팔리를 능가한다”며 “2019년에는 임랄디를 필두로 한 두자리 수의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 박상진 전무 역시도 “베네팔리의 성공 사례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랄디 등 후속 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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