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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당대회 27일 강행…홍준표 과감히 ‘불출마’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유감” 보이콧 선언한 후보자들 셈법 복잡해져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2/11 [15:08]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27일 강행…홍준표 과감히 ‘불출마’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유감” 보이콧 선언한 후보자들 셈법 복잡해져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2/11 [15:08]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유감” 보이콧 선언한 후보자들 셈법 복잡해져

황교안 밀어주기 현실화되나…일각에선 보수진영 정계개편 가능성까지

 

자유한국당이 오는 27일 열리기로 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 못 박으면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며 “저의 부족함이다.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내 나라 살리는 길을 묵묵히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2차 북미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친다며 한달 정도 전당대회를 연기할 것을 촉구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홍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 의원 역시 보이콧에 동참했다.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하지만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일정변경이 불가능하다며 선관위 회의에서도 일정연기를 재고한다는 등의 이야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선관위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전당대회 보이콧은 그 사람들의 사정이지 우리와는 관계없다”며 보이콧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결정에 홍 전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상호 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해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가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오히려 다른 후보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당 차원에서 전당대회 강행을 결정한 이상 당권 도전을 위해 보이콧 의사를 철회할 경우 정치적 신뢰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보이콧을 강행할 경우, 27일 열리는 전당대회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만이 후보등록을 하게 돼 2파전 양상이 벌어지게 된다. 자칫 ‘황교안을 위한 전당대회’라는 비아냥을 직격타로 맞을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홍 전 대표와 후보들이 보이콧을 선언함으로써 보수진영 정계개편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근혜 탄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자유한국당 세력과 이들과의 차별성을 내세우려는 자유한국당 세력이 둘로 쪼개질 경우 분당 내지는 다른 정당과의 합당까지 내다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편파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당사자인 황 전 총리는 “거기에서 저를 밀어줄 이유가 있겠느냐. 공정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한 바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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