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공장 매각한 아모레퍼시픽의 속내

롤리타렘피카 색채 지우고 '구딸파리' 내실강화 위한 움직임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2/21 [17:19]

향수공장 매각한 아모레퍼시픽의 속내

롤리타렘피카 색채 지우고 '구딸파리' 내실강화 위한 움직임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2/21 [17:19]

롤리타렘피카 색채 지우고 '구딸파리' 내실강화 위한 움직임
프랑스 샤르트르 향수공장, 디올에 매각…양사 윈윈 전략
"경영효율 측면에서 공장 정리…구딸파리 마케팅 강화할 것"

 

아모레퍼시픽이 프랑스 샤르트르 향수 공장을 글로벌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에 매각한 가운데, 공장 매각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공장매각은 롤리타렘피카 향수와의 라이선스 계약 만료에 따른 마지막 조치"라며 "공장 매각은 디올과 자사 양쪽이 윈윈하는 전략"이라 설명했다. 사실상 공장 매각을 끝으로 롤리타렘피카 색채를 완전히 지우고 '구딸파리'의 내실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왼쪽은 아모레퍼시픽의 향수브랜드 구딸파리의 신제품 '부아 드 아드리앙', 오른쪽은 아모레퍼시픽 세계본사.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앞서 20일 아모레퍼시픽이 프랑스 샤르트르에 위치한 향수공장을 크리스찬 디올의 자회사 '크리스찬 디올 퍼퓸'에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공장 매각은 지난해 진행됐으며, 매각대금이나 조건은 양사 합의에 의한 비공개 사안이라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유럽 향수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지 못한데 따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아모레퍼시픽 측은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해당 공장은 롤리타렘피카 브랜드 향수 제조를 위해 준공한 공장이었다"며 "2년여 전인 2017년 롤리타렘피카 라이센스 계약만료로 생산량이 줄어들었고 공장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심하던 중 경영효율 측면에서 공장을 정리한 것"이라 해명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2011년 아닉구딸 향수 브랜드를 인수하고 이름을 '구딸파리'로 바꾸며 향수 브랜드 사업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실적 면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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