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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이용률 높아졌는데… 한전, 지난해 2천억 적자

비용상승 요인으로 2017년 대비 영업이익 5.2조 추락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2/22 [10:39]

원전 이용률 높아졌는데… 한전, 지난해 2천억 적자

비용상승 요인으로 2017년 대비 영업이익 5.2조 추락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2/22 [10:39]

한국전력, 2018 결산 결과 발표

2080억 적자, 영업익 5.2조 급감

원전 정비 마무리, 이용률 70%

국제연료가 상승, 비용부담 늘어

 

한국전력이 지난해 연결 기준 2080억원(잠정)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원자력발전 이용률은 예방정비가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 들어 70%대를 회복했지만, 연료비 인상 요인을 상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2일 한전이 발표한 2018년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2080억원으로 201749532억원에서 51612억원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201711414억원에서 25922억원 줄어 11508억원 손실로 나타났다.

 

한전의 적자 전환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분기별 영업 실적과 원전 이용률을 비교해봤을 때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20174분기 65.2%였던 원전 이용률은 지난해 1분기 안전조치에 따른 예방정비로 인해 54.9%로 내려앉았다. 이어 순차적으로 예방정비가 마무리되며 2분기에는 62.7%까지 올랐다가 3분기 73.2%로 늘어나며 70%대를 회복했다. 4분기 원전 이용률은 72.8%.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분기에만 반짝 흑자로 돌아섰을 뿐 1·2·4분기 모두 적자였다. 분기별로 영업적자는 1분기 1276억원 2분기 6871억원 4분기 7885억원 등이었다. 3분기에는 13962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오히려 원전 이용률이 1분기보다 높았던 2분기와 4분기에 적자를 본 것이다.

 

한전 측은 적자 전환이 국제연료가 상승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대비 두바이유는 30%, 유연탄(FOB 뉴캐슬)21%, LNG16%씩 각각 가격이 올랐다. 이런 탓에 여름철 판매량 증가로 전기 판매수익은 2.2조원 늘었음에도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원가가 3.6조원 상승했다. 또 민간발전사로부터 전기를 들여올 때 부담하는 비용이 4조원 늘었다. 신규 투자에 따른 4천억원 규모의 감가상각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국제연료가격 하향 안정 추세와 원전 가동상황 정상화에 따른 원전이용률 상승이 한전의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 직원의 아이디어를 담은 특단의 자구노력을 통해 올해 흑자 달성과 재무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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