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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보다 1억배 빨라도 못 뚫는 SKT ‘양자암호’ 5G

SK텔레콤 5G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 도입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3/18 [14:50]

슈퍼컴보다 1억배 빨라도 못 뚫는 SKT ‘양자암호’ 5G

SK텔레콤 5G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 도입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3/18 [14:50]

가입자인증 서버에 양자암호기술 적용

패턴 분석 불가한 QRNG로 원천 봉쇄

현존 가장 안전한 통신암호화 방식

4월 서울~대전 구간 QKD 이중암호화

 

SK텔레콤이 슈퍼컴퓨터 속도의 1억 배에 달하는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한 통신 암호화 기술을 5G 네트워크에 도입한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가입자 인증 서버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질의 최소 단위인 양자(Quantum)의 특성을 이용해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를 만들어 도청을 막는 기술이다.

 

▲ SK텔레콤이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5G 네트워크에 도입한다. SK텔레콤이 지난 2017년 개발한 양자난수생성칩. (사진제공=SK텔레콤)

 

현재의 통신암호 체계는 난수를 기반으로 한다. 이 난수는 무작위의 숫자이지만 실제로는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속도가 매우 빠른 컴퓨터를 사용하면 암호체계를 파악할 수 있다. 슈퍼컴퓨터보다 1억 배나 빠른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지금의 통신암호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창과 방패의 싸움인 통신보안 영역에서 양자난수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는 양자 시대에 대비한 방패다. QRNG는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패턴 분석 자체가 불가능한 무작위 숫자를 만드는 장치로 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 위험을 원천 봉쇄한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ID Quanique(IDQ)’사의 QRNG를 적용했다.

 

가입자 인증 과정은 단말 사용자가 이동통신망에 접속해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을 주고받기 전에 정상 가입자로 인증을 받는 필수 단계다. 만약 인증키 값이 유출될 경우 고객 정보가 도청, 해킹 등 범죄에 쓰일 수 있어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SK텔레콤은 본격적인 5G 대중화 시대를 앞두고 5G망에 양자암호 기반 인증 서버를 적용한 데 이어, LTE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4월에는 서울~대전 구간에 IDQ의 양자키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기술을 우선 연동해 5GLTE 데이터 송수신 보안을 강화한다.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의미는 전 세계 460억 대 이상의 휴대전화, 자동차, 컴퓨터, 가전 등 온갖 기기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이른바 ()연결 시대의 보안 위험성을 차단하는 데 있다. 초연결의 플랫폼이 될 5G 네트워크에서는 한층 강화된 보안 기술이 중요하다.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5G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SK텔레콤을 이용 고객들은 차별화 된 통신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면서 “SK텔레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5G 통신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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