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먹자] 자꾸 붙는 나잇살 ‘L-카르니틴’ 살펴야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4/11 [18:04]

[알고먹자] 자꾸 붙는 나잇살 ‘L-카르니틴’ 살펴야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4/11 [18:04]

최근 먹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 홍보문구와 함께 ‘L-카르니틴’을 함유한 각종 다이어트 보조제들이 앞 다퉈 시중에 출시되고 있다.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L-카르니틴은 의약품으로써는 당뇨병 및 심근경색 치료에 사용돼왔고 보조제 형태로는 근육의 힘을 강화하고 지방을 연소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없으면 큰일 난다는 L-카르니틴. 막연하게 내 몸의 살을 태워주는 것 외에 어떤 효과를 갖고 있는지, 과다섭취할 경우 발생하는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은지 꼼꼼히 짚어봤다. 

 

먼저 L-카르니틴은 비타민B 복합체 중의 하나로, 지방산을 분해하기 위해 미토콘드리아로 옮겨 이를 에너지로 변환시켜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다. 

 

전세계적으로 카르니틴을 연구한 논문은 수만편에 달할 정도인데 △체지방 감소 △근육량 증가 △뼈 조직 강화 △노화방지 △혈류량 증가 △항산화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르니틴 중에서도 일반적인 편에 속하는 L-카르니틴은 주로 근육의 조직에 작용하는데, 다이어트 혹은 보디빌딩을 하는 사람들이 근육의 힘을 키우고자 할 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운동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근육통을 줄여주고, 근육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지방을 에너지로 원활하게 바꿔줌으로써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을 주는데 운동과 식사가 병행돼야만 최대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어디까지나 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는데 목적을 둬야 한다. 

 

L-카르니틴은 뇌 건강 개선 및 심혈관계 질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L-카르니틴이 혈류량을 증가시켜주는데서 기인한다는 분석이 많은데, 혈류가 개선되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늘어나 뇌 건강에 도움을 주고 심혈관계 질환 역시도 예방되기 때문이다. 

 

각종 연구를 살펴보면 L-카르니틴은 젊을수록 간이나 콩팥에서 많이 생성되지만, 20대 이후 나이가 들면서 체내 생성량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때문에 ‘나잇살’로 불리는 체지방이 나이가 들면서 잘 붙는 이유도 L-카르니틴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L-카르니틴은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과도한 편식 및 다이어트 등으로 부족한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L-카르니틴이 부족할 경우, 체내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고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사 등을 통해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L-카르니틴이 많이 함유된 식품에는 대표적으로 양고기가 있으며 돼지고기·소고기·닭가슴살 등의 육류 등에 주로 포함돼 있다. 식물성 식품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거나 극소량만이 들어있다. 때문에 고기를 전혀 먹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보조제 형태의 L-카르니틴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 

 

L-카르니틴은 오줌을 통해 대부분 배출돼서 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3000mg 이상의 과도한 분량을 장기적으로 복용할 때 뇌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사람에 따라 발진이나 메스꺼움·구토 등의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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