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단절’ 서초대로 잇는 서리풀터널 22일 개통

내방역-서초역 간 1.3km 직선 연결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4/18 [17:55]

‘40년 단절’ 서초대로 잇는 서리풀터널 22일 개통

내방역-서초역 간 1.3km 직선 연결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4/18 [17:55]

서리풀터널 2205시 개통… ‘20분 단축

동작-서초-강남 구간 접근성 개선 기대감

 

서울 서초대로 내방역-서초역 사이를 직선으로 잇는 서리풀터널이 오는 22일 오전 5시에 개통된다. 이 구간은 서초동 서리풀공원 내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로 인해 40년 동안 끊어져 있었다.

 

서울시는 서리풀공원을 왕복 6~8차로로 관통하는 총연장 1280m의 터널을 정식 개통한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와 6년에 걸친 긴 협의 끝에 지난 2015년 군부대 이전을 완료하고, 같은 해 10월 첫 삽을 뜬지 35개월 만이다. 총사업비 1506억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됐다.

 

▲ 서울 서초대로 내방역-서초역 사이를 직선으로 잇는 서리풀터널이 오는 22일 오전 5시에 개통된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초대로는 이수역사거리와 강남역사거리 3.8km를 연결하는 왕복 8차선 도로다. 시 관계자는 서리풀터널 개통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이었던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서울시와 서초구 간 긴밀한 협조와 전방위적 노력이 있어 국방부와의 협상 타결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에 25~35분이 걸렸던 내방역과 강남역 구간 통행시간이 5~12분으로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이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려면 방배로, 효령로, 서초중앙로 등 주변 도로로 우회해야 해 불편이 컸다. 아울러 만성적인 정체에 시달리는 남부순환로의 교통혼잡 개선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동작구와 서초구, 강남구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한강 이남 동서를 오가기 편리해지고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 설계용역에 따르면 서리풀터널 개통 후 30년간 운행비용 및 소음 절감 등 1890억원의 편익이 발생한다.

 

▲ 오는 22일 오전 5시에 개통을 앞둔 서초대로 서리풀터널 내방역 측 시점부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리풀터널의 내부 400m와 옹벽 100m는 왕복 6차로, 나머지 구간은 왕복 8차로로 건설됐다. 공사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을 고려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무소음무진동 공법을 적용했다. 또 터널 길이를 45m 가량 늘려 횡단보도를 설치, 보행자들의 이동 편의를 도모했다. 터널 상부에는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녹지가 조성됐다.

 

시는 서리풀터널 정식 개통을 앞두고 오는 21일 내방역 측 터널 시점부에서 개통식을 열 계획이다.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그리고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다.

 

박원순 시장은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강남지역 동서 연계도로망이 구축돼 주변 도로의 정체가 해소될 것이라며 교통 여건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지역 간 동반성장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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