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출고수량, 전체 3777개…병원 65% 차지

총 441개 병의원에 인보사케이주 납품돼…안전성 논란 여전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4/22 [17:48]

인보사 출고수량, 전체 3777개…병원 65% 차지

총 441개 병의원에 인보사케이주 납품돼…안전성 논란 여전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4/22 [17:48]

총 441개 병의원에 인보사케이주 납품돼…안전성 논란 여전

오제세 의원 “인보사 종양발생 가능성에 대한 국민 불안 커져”

 

최근 제조·판매 중지 처분을 받은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가 종합병원에 가장 많은 양이 유통됐으며, 서울대병원이나 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출고수량도 17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아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기준으로 인보사케이주 납품 병·의원은 총 441개소로 △상급종합병원 22개소 △종합병원 84개소 △병원 234개소 △의원 99개소로 확인됐다.

 

인보사 출고수량은 전체 3777개 중 △상급종합병원 177개 △종합병원 684개 △병원 2479개 △의원 367개 △수출 70개로 나타났다.

 

▲ 코오롱생명과학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효과가 없는 중증도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지만, 최근 주성분 중 2액이 식약처 허가시 제출 자료와 다른 세포임이 밝혀지면서 유통 및 판매 중지 처분을 받았다. 

 

식약처는 인보사 2액의 주성분을 연골세포로 확인하고 허가를 내주었으나 최근 검사에서 국내 유통 인보사의 2액이 연골세포가 아닌 변형된 신장세포(GP2-293)으로 확인됐는데, 일각에서 GP2-293 세포가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세포로 알려지면서 안전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현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인보사 이상반응은 총 102건으로, 이중 3건이 위암종·갑상샘종·양성위장관신생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식약처는 이러한 이상반응 보고에 대해 약물과 인과관계가 확인된 종양발생 사례는 없었다고 밝히며, 허가시 연골세포임을 전제로 종양원성시험을 통해 종양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체 건강영향 조사를 위해 인보사 투여환자 전체에 대한 특별관리 및 장기추적조사를 실시하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투여환자의 병력 등 관련자료를 분석해 이상반응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인보사의 종양발생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인보사 사태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 및 추가조사에 전력을 다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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