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미국 현지 공장 건설…국내 1위, 세계 7위권 생산규모

9일 ECC(Ethane Cracker Center), EG(Ethylene Glycol)공장 준공식 개최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19/05/10 [10:45]

롯데케미칼, 미국 현지 공장 건설…국내 1위, 세계 7위권 생산규모

9일 ECC(Ethane Cracker Center), EG(Ethylene Glycol)공장 준공식 개최

박명섭 기자 | 입력 : 2019/05/10 [10:45]

9일 ECC(Ethane Cracker Center), EG(Ethylene Glycol)공장 준공식 개최

국내/외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총 사업비 31억불, 에틸렌 생산규모 100만톤

이낙연 국무총리, 신동빈 회장, John Bel Edwards 주지사 등 300여명 참석

트럼프, "서로 도움이 되는 투자이자 한미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

 

롯데케미칼이 미국루이지애나주에 총 사업비 31억불(한화 약 3조 4천억)을 투자해 에틸렌 100만톤 생산능력을 보유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건설·운영하는 첫 번째 국내 화학회사가 됐다.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를 비롯한 휴스턴 지역은 세계 최대의 정유공업지대이자 세계 3대 오일허브로 미국 내 오일·가스 생산, 물류거래의 중심지다.

 

▲ (사진 왼쪽부터)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 이낙연 국무총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 실비아메이데이비스 백악관 정책 조정관 부차관보, Westlake사 알버트 차오 사장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는 9일 오전 10시(미국 현지시간)에 시작된 롯데케미칼 ECC(Ethane Cracker Center), EG(Ethylene Glycol)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4년 2월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3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축구장 152개 크기(약 102만m2, 약 31만평)의 대규모 콤플렉스를 한국 화학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 건설했다. 

 

신규 공장은 에탄분해를 통해 연간 100만톤의 에틸렌을, EG공장에서는 연간 70만톤의 EG를 생산할 예정이며, 미국 공장 준공으로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에틸렌 생산규모는 년간 약 450만톤으로 확대돼 국내 1위, 세계 7위권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고객사와 약 80%이상의 구매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또한 미국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기존원료인 납사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가스원료 사용비중을 높여, 유가변동에 따른 리스크 최소화 및 안정적인 원가 경쟁력을 구축하게 됐으며 △원료 △생산기지 △판매지역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낙연 국무총리, John Bel Edwards 루이지애나 주지사, Harry Harris 주한미국대사 등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 관계자와 합작사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케미칼 임직원들과 협력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한-미 양국 정부와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세계 수준의 석유화학 시설을 미국에 건설, 운영하는 최초의 한국 석유화학 회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 발전은 물론 한국 화학산업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 공장과 협력기업들은 레이크찰스와 인근 지역에 2,500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 롯데케미칼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종합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한미 양국의 화학산업 동반 성장과 에너지 협력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1억 달러에 달하는 이번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이자 한국기업이 미국의 화학공장에 투자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며 "미국과 한국에 서로 도움이 되는 투자이자 한미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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