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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의 추락…인보사 논란 끝에 ‘회계 재감사’

2017년‧2018년 재무제표 재감사 대상…알고도 숨겼을까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5/15 [10:19]

코오롱의 추락…인보사 논란 끝에 ‘회계 재감사’

2017년‧2018년 재무제표 재감사 대상…알고도 숨겼을까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5/15 [10:19]

2017년‧2018년 재무제표 재감사 대상…알고도 숨겼을까

재감사서 ‘비적정 의견’ 나오면 상장폐지 요건 해당돼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최근 논란이 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와 관련해 재무제표 재감사를 받게 됐다. 만일 재감사에서 ‘비적정’이 뜰 경우,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는 만큼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2017년도 및 2018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은 지난 14일 저녁 회사에 전달됐으며, 코오롱 측은 “해당기간의 재무제표를 재작성할 것이며 재감사에 관한 절차를 한영회계법인과 협의할 예정”이라 밝혔다. 

 

▲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 (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

 

회계법인이 이번 코오롱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재감사를 진행하는 것은 코오롱 측이 제출한 자료의 신빙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감사 대상이 되는 재무제표가 2017년과 2018년인 것 역시도 이러한 판단을 근거로 하고 있다.

 

실제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미국 위탁생산업체인 론자가 2017년3월 1액과 2액의 생산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STR 위탁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를 통해 2액이 사람 단일세포주(293유래세포)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코오롱티슈진이 이미 2년 전부터 세포가 바뀐 것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2017년부터 세포주가 바뀐 것을 사측이 알고 있었다면 이를 언급하지 않은 2017년과 2018년에 작성된 보고서가 신뢰성을 가지기는 힘들어진다. 

 

더욱이 이번 인보사 사태의 경우, 기업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기업의 경영 상태를 전체적으로 왜곡하는 만큼 회계감사에서 ‘부적정 의견’을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코오롱이 재감사에서 부적정 의견을 받을 경우 상장폐지 요건이 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재무제표 재감사 소식이 전해진 15일 오전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전일 대비 6.94%(2150원) 떨어진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코오롱티슈진은 전일 대비 12.58%(1390원) 떨어진 9660원에 거래되며 급락으로 출발하는 모습이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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