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스스로 공기 정화하는 시스템 개발

미세먼지 감지해 자동으로 실내공기 정화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5/16 [11:18]

현대·기아차, 스스로 공기 정화하는 시스템 개발

미세먼지 감지해 자동으로 실내공기 정화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5/16 [11:18]

청소 필요 없는 반영구적 레이저 센싱

매우 나쁨’에서 10분 만에 좋음’으로

콤비필터로 초미세먼지 90%까지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차량 내부의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자동으로 실내공기를 정화해주는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출시된 차량에서 지원하는 공기청정 모드보다 두 발짝 앞서나간 기술로 평가받는다.

 

현대·기아차는 16일 이같이 밝히면서, 열악한 외부 대기 환경에서도 탑승자에게 쾌적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가 거의 그대로 자동차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운전자가 수시로 변하는 외부 미세먼지 농도에 신경 쓸 필요 없이 항상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자동차 공기청정 기능은 탑승자가 수동으로 작동시켜야 하는 데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정보 없이 일정 시간 동안만 작동해 공기가 원활히 정화되지 못했다. 이번에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은 내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단계로 떨어지면 좋음단계가 될 때까지 알아서 작동한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차량 내부의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자동으로 실내공기를 정화해주는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미세먼지 농도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설정한 기준에 따라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4단계로 나눠진다. 이를 다시 각각 4단계로 나눠 총 16단계로 내비게이션 화면과 공조 패널을 통해 알려준다. 또 공기청정 기능이 작동할 때 창문이 열려 있으면 자동으로 닫아주기도 한다.

 

이 같은 기능은 뛰어난 레이저 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현대·기아차는 가정용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미세먼지 센서를 탑재하면서도 레이저 센싱 기술을 함께 적용해 운전자가 따로 청소하지 않아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센서에 있는 렌즈 부분의 공기 흐름을 빠르게 해 미세먼지가 끼지 않도록 하는 원리다.

 

이와 함께 집진층을 높인 고성능 콤비필터도 개발했다. 초미세먼지 포집율을 기존 94%에서 99%로 높여 헤파필터 E10등급과 같은 성능을 구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기아차가 자체 측정한 결과 PM2.5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130/이상)일 때 외기모드 기준 8/, 내기모드 기준 2/까지 농도가 낮아졌다. 공기질이 좋음으로 바뀌는 데 걸린 시간은 10여 분 남짓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출시되는 신차에 이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운전자와 탑승객이 언제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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