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아트, 박영남 개인전 'Monet before Me'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19/05/16 [18:07]

가나아트, 박영남 개인전 'Monet before Me'

마진우 기자 | 입력 : 2019/05/16 [18:07]

▲ Monet before Me, 2019, Acrylic on canvas, 162.2x130.3cm, 63.7x51.3in

 

"나는 자연을 모티브로 작업을 시작하나, 끝날 때가 되면 색채만 남는다"

 

가나아트가 손가락을 사용해 추상화면을 구축하는 박영남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12년 개인전 이후 가나아트센터에서의 7년만의 개인전으로 '흑백 회화'로 대중에 각인된 작가의 잠재되어 있던 다채로운 색의 표현이 담긴 신작 'Monet before Me' 연작을 공개하는 자리다.

 

가나아트에 따르면 이번 전시의 제목이자 신작의 작품명이기도 한 'Monet before Me'는 '나', 박영남이 있기 이전에 실존했던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에 대한 언급이다. 

 

1860년경 프랑스에서 시작된 인상주의는 자연에 존재하는 빛과 색채에 대한 순간적인 인상(impression)을 회화로 남긴 미술 경향이다.

 

특히 인상주의의 창시자 중 한 명인 모네는 자연을 주제로 하여,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의 모습을포착한 구상적인 회화에서부터 종래에는 두터운 마티에르로표현된수련 연못을 통해 추상으로 나아갔다.

 

해가 뜨면 작업을 시작해 해가 지는 시간이 되면 멈추고, 전등을 켜지 않은 채 작업실에 들어오는 햇빛에 의존하여 작업을 하는 박영남에게도 ‘자연’은 주된 작업의 영감이자 주제다.

 

'Landscape against Blue Sky', 'Cloudy and Cool' 등 그가 사랑한 자연의 풍광과 날씨를 내포하는 작품명을 짓고, “캔버스는 곧 대지”라고 말하며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캔버스, 즉 대지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일군다.

 

가나아트센터 1,2,3관에서 열리는 박영남 개인전 'Monet before Me'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총 31일간 진행된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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