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림동 여경 논란’…가혹한 비판 자제해야

‘체력검사 기준 높여야’ vs ‘여경 프레임 옳지 않아’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9/05/20 [17:55]

‘대림동 여경 논란’…가혹한 비판 자제해야

‘체력검사 기준 높여야’ vs ‘여경 프레임 옳지 않아’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9/05/20 [17:55]

‘대림동 여경’ 영상, 여경 무용론으로 번져

‘체력검사 기준 높여야’vs'여경 프레임 씌우는 거 옳지 않아‘

이만종 교수 “여경 원더우먼 아냐, 가혹한 비판 자제해야”

 

‘대림동 여경’ 영상이 여경 무용론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더욱이 정치권도 해당 논란에 가세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이번 대림동 여경 영상과 관련해 여경의 체력 검사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술에 취한 중년 남성 2명이 남녀 경찰 2명 앞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술에 취해 욕설을 퍼붓는 중년 남성 A씨가 남자 경찰의 뺨을 때리고, 일행인 B씨가 여성 경찰을 밀쳤다. 특히 여경은 남성 경찰이 B씨를 제압하는 사이 A씨를 체포하려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자 “남자분 한 분 나오세요”와 함께 “(수갑을) 채우세요”라며 주변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문제는 여경이 A씨를 제압하지 못하고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수갑을 채워달라고 하는 상황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정치권도 가세한 ‘대림동 여경 논란’

‘여경의 문제’냐 ‘여경의 체력 문제냐’

이만종 교수 “체력과 무술을 혼동하면 안 돼”

 

대림동 여경 논란은 정치권으로 번져나갔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해당 논란에 대해 ‘여경의 체력 검증 문제’를 들고 나왔다. 

 

하 위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여경 신뢰 회복하려면 체력 검사 기준부터 아시아권의 보편적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 여경은 팔굽혀펴기 과락이 무릎 대고 팔굽혀펴기 방식으로 10회다. 같은 동양권인 일본의 후쿠오카 여경은 정자세 팔굽혀펴기로 15회 이상을 해야 합격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 사건에 여경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장에서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안했는지는 경찰에서 감사를 통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현장에서 누구보다 일 잘하고, 자신의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 여성 경찰관이 매우 많다”며 “특정인에 관련된 문제를 마치 ‘여경’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문제 삼는 것은 또 다른 의미의 차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호원대 법·경찰학부 교수이자 한국테러학회 회장인 이만종 교수는 “여경 무용론이 나오는 것은 지나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여성은 신체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다. 신체적인 측면만을 고려해 여경의 존폐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며 “실제 미국 CIA나 국정원, 군대, 검찰 같은 조직에서도 여성 인력은 필요로 한다. 이들의 전투력이 대단하고 무술이 뛰어나서 그런 게 아니라 정보분석, 심문 분석 등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론 여성 특전사 요원도 있지만 여경을 원더우먼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며 “체력검증은 체력 검증일 뿐 무술을 검증하는 게 아니다. 무술과 체력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