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별세, 北도 조의문‧조화 전달

김정은, 김여정 통해 조의문과 조화 전달, 추모에 집중했던 만남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6/13 [09:28]

이희호 여사 별세, 北도 조의문‧조화 전달

김정은, 김여정 통해 조의문과 조화 전달, 추모에 집중했던 만남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6/13 [09:28]

김정은, 김여정 통해 조의문과 조화 전달, 추모에 집중했던 만남

“민족의 화해와 단합 위해 기울인 헌신과 노력, 소중한 밑거름”

靑, 북한이 조문단 파견 안한 이유에 대해 확대해석 경계

 

故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사회각계 각층의 조문행렬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시도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통해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 역시도 이같은 소식을 비중있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측에 전달한 조의문과 조화. (사진=국회기자단(가칭) 김정현 기자)

 

지난 12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리현 노동당 통일전선부 실장 등 2명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故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및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부장은 민족간 화합과 협력을 위해 애쓰신 故이희호 여사의 뜻을 받들어 남북 간 협력을 계속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으며, 별도의 메시지 교환 없이 고인에 대한 추모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의문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서거했다는 슬픈소식에 접해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운을 뗐다.

 

김 위원장은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온갖 고난과 풍파를 겪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울인 헌신과 노력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현 북남관계의 흐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온 겨레는 그에 대해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 말해 이 여사의 생전 업적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매체들 역시도 김정은 위원장이 조의문과 조화를 보낸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이 6명의 조문단을 보낸 적이 있는 만큼,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도 북한 조문단이 파견될지 여부가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북한에서는 따로 조문단을 파견하진 않고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는 것으로 갈무리했다.

 

일각에서는 남북관계가 답보상태에 빠져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지만, 청와대에서는 확대해석을 말아 달라고 선을 그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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