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대한항공 조현아·이명희 모녀 집유 ’유전무죄‘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6/13 [10:49]

’밀수‘ 대한항공 조현아·이명희 모녀 집유 ’유전무죄‘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6/13 [10:49]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고가의 명품을 몰래 국내로 들여왔다가 덜미가 잡힌 조현아·이명희 모녀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왔다. 이들은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집행유예로 구속은 면했다.

 

인천지방법원 현사6단독 오창훈 판사는 13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 벌금 48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6300만원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의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 벌금 80만원을 선고하고 37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6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조 씨에게 징역 14개월, 이 씨에게는 징역 1년에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두 피고인은 국적기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밀수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의 누나인 조 씨는 2012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의류와 가방 등 시가 89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대한항공 여객기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았다. 그가 각종 명품을 몰래 들여온 횟수만 무려 205차례에 달한다.

 

어머니 이 씨도 2013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한항공 해외지사를 통해 도자기와 장식용품, 과일 등 3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141월부터 7월까지 해외에서 자신이 구매한 3500만원 상당의 가구를 마치 대한항공이 수입한 것처럼 거짓으로 꾸며 세관에 신고한 혐의도 받았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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