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 자율주행 업체에 투자

오로라와 레벨4 수준 ‘로봇택시’ 개발 추진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6/13 [15:04]

현대·기아차, 미국 자율주행 업체에 투자

오로라와 레벨4 수준 ‘로봇택시’ 개발 추진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6/13 [15:04]

오로라에 전략 투자, 협업 지속 추진

구글·테슬라·우버 출신 기술자들 모여

2021년 스마트시티에 로봇택시 시범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21년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수준의 로봇택시를 선보인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13일 사업 파트너사인 미국 자율주행 업체 오로라(Aurora Innovation)에 전략 투자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지금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무결점의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출시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생태계의 판도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올라서겠다는 게 현대·기아차의 전략이다.

 

오로라는 2017년 미국에서 설립돼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부문에서 월등한 기술 역량을 가진 곳으로 평가받는다.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이던 스털링 앤더스,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이 분야의 세계 기술자들이 모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 현대·기아자동차가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차와 오로라가 공식적인 상호 협력 관계를 맺은 건 지난해 1월이다.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크리스 엄슨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상호 협력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이후 양사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연구해왔다.

 

수소전기차는 대용량 전지 탑재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장거리 주행 등의 장점이 있어 자율주행 시험 차량으로 적합하다는 게 당시 양측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향후 넥쏘 이외에 현대·기아차의 다양한 차량에 대해 자율주행 기술의 공동 개발을 늘리고, 최적화된 플랫폼을 도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오로라의 독보적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인지, 판단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 오로라 드라이버는 자율주행차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지하는 고성능 라이다(LiDAR)·레이더·카메라와 최적의 안전운행 경로를 도출하는 첨단 소프트웨어 모듈을 탑재한 자율주행시스템이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협력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기반 통합 제어기 개발을 위해 미국 인텔,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한편, 중국의 바이두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고성능 레이더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기업 메타웨이브’, 이스라엘의 옵시스’, 미국의 AI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등과도 손을 잡았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사장은 최고 자율주행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스털링 앤더슨 오로라 CPO자율주행 기술 보급에 따른 혜택을 대중에 전파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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