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으로…文정부, 검찰개혁 의지 피력

고검장 거치지 않고 지검장에서 바로 검찰총장으로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6/17 [11:56]

윤석열 검찰총장으로…文정부, 검찰개혁 의지 피력

고검장 거치지 않고 지검장에서 바로 검찰총장으로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6/17 [11:56]

고검장 거치지 않고 지검장에서 바로 검찰총장으로

기수‧서열 파괴…사실상 검찰조직 쇄신하겠다는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지검장에서 바로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인 만큼 ‘파격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검찰개혁을 위해 인사에서도 파격을 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오전 10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두번째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임명제청했고, 문 대통령은 윤 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윤석열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해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의지를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자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음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개혁과 조직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이라 기대했다.

 

문재인 정부가 사활을 걸고 있는 ‘검찰개혁’을 위해서라도 윤석열 지검장이 적합하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다.

 

이번 인사는 여러모로 기존 관행과는 격이 다른 파격을 보여줬다. 지검장에서 바로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인데, 검찰 내에 뿌리 깊은 관행인 ‘기수문화’나 ‘서열문화’를 모조리 파괴했다는 점에서 검찰개혁을 향한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욱이 윤석열 지검장의 경우, 박근혜 정부 당시 대선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좌천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나는 조직에 충성할 뿐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