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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문서진의 ‘달항아리’ 예술세계
문서진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였으며, 1990년부터 현재까지 예술의 전당, KBS 방송국 등지에서 11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80여회에 작품을 출품했다. KBS, MBC, SBS 등의 드라마에 다수 협찬했으며, SBS, OBS에 출연했다.
전통과 현대가 놀랍도록 정교하게 융합된 운율과 시상의‘달항아리’
문서진에 있어 ‘달항아리’의 의미는 사물의 근원인 우주다. 이러한 우주란 ‘달항아리’ 속에 자신만의 물성언어로 남산풍경, 여의도 빌딩 숲 등 도시환경들과 공연 등, 사람 사는 세상 이야기 등을 정감 있고, 사색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더하여 세련되고 능란한 붓놀림으로 전통과 현대가 놀랍게 융합됨으로서 ‘달항아리’ 회화분야의 독보적 경지를 개척했다. 용솟음치는 독창성이 흘러나는 문서진의 작품 하나하나 마다 운율이 흘러나오고 시상이 영글어 있다.
작가 문서진은, “‘달항아리’는 울퉁불퉁한 지구의 표면으로서 하나의 ‘우주’ 혹은 ‘행성’이라고 본다. 아울러 나는 이 하나의 작은 우주에 세상을 담아보기로 했다”면서 “‘달항아리’ 공간에 일차적으로 그려보고 싶은 내용은 나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도시환경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낮보다는 비가오거나 안개가 끼어 있거나 한밤중의 시간대를 설정해 세상을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면서 “한편으로 ‘야경의 이미지’를 그리는데 있어서, 어슴푸레하기도 하고, 조금 사색적이기도 하며, 정감이 있는 시간대에 펼쳐진 이미지들을 포착해 서너 가지의 한정된 색 혹은 무채색으로 담담하게 그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생각을 통해서 서울 하늘아래 펼쳐진 남산풍경이나 여의도의 빌딩숲을 자연스레 그리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모습도 원의 공간에 담고 싶다”고 ‘달항아리’ 속에 담긴 도시환경들의 창작 배경 등을 담담히 설명했다.
작가 문서진은 사고의 변혁을 통해 고전적 소재인 ‘달항아리’ 속에 현대문명의 상징인 도시환경과 사람 사는 세상이야기 등을 풀어내 영감의 파노라마를 일으킨 독보적인 존재다. 원래 ‘달항아리’는 지나간 시간의 흔적과도 같은 고전이다. 이러한 고전의 거울 속에 현대적 도시풍경과 인간의 삶을 노래함으로서 마치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마법의 거울을 창작해 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의 메아리를 울리게 하는 마법의 예술세계를 연출한 것이다.
작가 문서진은, 일상 속에서 사물에 의미에 대해 철학적 인식을 내포하는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독창성이 영글어 있는 수많은 작품을 창작한 영감이 풍성한 작가로, 세밀한 묘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모두 세밀한 관찰과 천작을 거듭한 애절한 물성언어이자 구슬땀의 결정체인 것이다.
문서진은 근원의 예술을 향한 갈망으로서 자신을 예술의 용광로에 불태우면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가상과 현실, 고전과 미래를 융합시켜 사람들의 시선을 작품 속에 끌어들이고 있다. 가공과 현실 및 고전과 현재의 융합은 익숙함과 낯 섬의 새로운 스토리를 풀어내면서 색다른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하나의 화면 속에 두개의 그림이 공존·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 오브제가 하나의 화면 속에 서로 의지하면서 명상과 신비의 판타지아를 울려 퍼지게 하고 있는 것이다.
문서진은 독창성이 용솟음치는 새로운 ‘달항아리’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기존의 도식적이고 관념적인 ‘달항아리’ 작품을 넘어 ‘달항아리’ 속에 도시풍경들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이중적 화음을 연출해 낸 것이다. 신비를 머금은 도시풍경, 인간세상 이야기, 푸른 파도가 넘실대거나, 꽃으로 장식된 ‘달항아리’ 작품 등, 자신의 인생과 역사를 아로 새겨 넣은 갖가지 ‘달항아리’ 작품들을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삶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는 근원의 예술에 대한 한없는 갈망인 것이다.
△어둠속으로 △남산타워 △빗속의 연인 △나르는 거북 △파도 △춤추는 여인 △도시의 일상 △여의도 풍경 △신명난 연주가 연상되는 문서진의 ‘달항아리’ 작품들은 공존할 수 없는 과거와 현재가 하나의 화폭에 담겨 거대한 율동을 보여주고 있다. 운율과 시상이 넘쳐흐르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작가의 고백처럼 ‘달항아리’ 작품들은 사색의 근원이자 사물을 본질을 찾으려는 몸부림인 것이다.
작가 문서진은 예술가로서의 운명에 순응하면서 온몸을 끌어안고 세밀한 관찰과 천작을 거듭하여 마침내 과거와 현재가 공존융합하는 운율과 시상을 머금은 독보적인 ‘달항아리’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이는 경계를 넘어 우주만물의 여러 존재가 서로 의지하여 동일체(同一體)를 이루는 성상(成相)의 예술에 대한 갈망이다.
작품 하나하나마다 명상의 운율을 시각화하려는 열망이 오롯이 녹아있으며, 자신의 작품들이 영원한 생명을 간직하길 염원하는 작가의 외침이 선명하게 들려오고 있다. 생명예술 창작을 위한 그간의 노고를 응원하며. 쉼 없는 정진을 기대해 본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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