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상무·전무 없애고 “본부장·그룹장님” 부른다

8월부터 임원 직급 폐지하고 직책 중심으로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7/30 [10:14]

SK, 상무·전무 없애고 “본부장·그룹장님” 부른다

8월부터 임원 직급 폐지하고 직책 중심으로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7/30 [10:14]

▲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그룹)

 

30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임원 직급을 없애는 대신 본부장, 그룹장 등 직책으로 전환한다. 임원 직급이 없어지면 직책이 있는 임원은 해당 직책이 호칭이 되고, 직책이 없는 임원은 부사장으로 일원화된다.

 

임원 승진 인사도 사라진다. 직급이 통일되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거나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할 일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SK그룹은 임원 인사는 새로 임명하거나 대표이사를 정할 때만 발령을 내고, 직책이 바뀔 때는 전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직급 개편은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하던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SK그룹은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제를 시범 실시하고,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공유오피스를 도입하는 등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있다.

 

특히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SK그룹은 강조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임원부터 꼰대가 되지 말고 희생해야 행복한 공동체가 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SK그룹은 올해 초부터 최고경영자(CEO) 이외에는 전담 운전기사를 폐지하고 공용 운전기사로 바꾸는 조치를 단행하며 임원의 특권 줄이기에 나선 바 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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