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탈당 러쉬…‘정동영 빼고 다모여’ 현실화

11시 기자회견 열고 비당권파 공식탈당, 중립파도 탈당 초읽기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8/12 [10:41]

민주평화당 탈당 러쉬…‘정동영 빼고 다모여’ 현실화

11시 기자회견 열고 비당권파 공식탈당, 중립파도 탈당 초읽기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8/12 [10:41]

11시 기자회견 열고 비당권파 공식탈당, 중립파도 탈당 초읽기
“극적 타결 기대했는데, 정동영 대표는 끝내 종전 입장 고수”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감정의 골…박지원 “당권 잡았으면 잘해야지”
 
민주평화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대안정치연대가 12일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탈당하기로 결의했다.

 

비당권파 모임에서는 주말동안 기다렸음에도 정동영 대표가 끝까지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기존에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던 다른 의원들도 탈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민주평화당이 정동영 대표만의 ‘원맨 정당’으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민주평화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가 회의를 열고 있다.   © 박영주 기자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회의에서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오늘 불가피하게 당초 결의했던 대로 탈당하고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적이고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 공식 선언했다.

 

유 원내대표는 “극적인 타결이 있기를 기대하고, 여론을 통해 생각을 바꿔줄 것을 거듭 요청했지만 정 대표는 끝내 종전입장을 고수했다”며 주말동안 정 대표의 입장 변화가 없어 이같은 사태가 초래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정동영 대표가 스스로 대표직을 내려놓고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뒤, 신당을 창당하자던 비당권파 모임의 주장을 정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 민주평화당은 분당이라는 결말을 맞게 됐다.

 

이미 당권파인 정동영 대표와 비당권파 의원들의 감정의 골을 깊어질 대로 깊어져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다.

 

비당권파 모임의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게 바로 정동영 리더십이다. 종국적으로 정동영·박주현 두분 만이 남게 될 것”이라며 황주홍·조배숙 의원 등 중립적 입장을 보이던 다른 의원들도 대안정치연대 쪽으로 올 것이라 장담했다.

 

그러면서 “민주평화당 창당하면서 김경진·최경환·이용주 세사람을 경쟁시키고 정동영·천정배·박지원은 뒤에서 밀어주자 했는데, 조배숙 내세우고 자기(정동영)가 나온 거다. 그렇다면 잘해야지. 지금 안되지 않느냐”고 정 대표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실제로 대안정치연대에 합류하진 않았지만 김경진 의원 역시 12일 탈당해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황주홍 의원이나 조배숙 의원 역시도 갈등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탈당할 의원들은 김종회, 박지원, 유성엽, 윤영일, 이용주, 장병완, 장정숙, 정인화, 천정배, 최경환 의원까지 총 10명이다.

 

이들이 탈당하면 민주평화당은 즉각 의석수 4석으로 추락하게 되며 추가적으로 김경진 의원이 탈당하면 3명으로 추락하게 된다. 사실상 ‘정동영 대표만 빼고 뭉쳐’가 현실화 되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민주평화당 의원들의 움직임에 대해 호남향유회에서는 “분열은 호남민심의 배반”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 이들은 대안정치연대를 항의 방문하기에 앞서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호남인들은 안철수의 호남배신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다시 제2의 안철수를 찾아 떠난다니 말문이 막힌다”고 날을 세웠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ㅎㅁ 19/08/12 [12:55] 수정 삭제  
  아무 영향 없다니까 그러네.나가서 할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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