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광복절 행사 ‘나홀로 불참’…황당한 여론

‘조국 인사청문회’로는 국회 찾았지만, 광복절 행사는 불참해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8/15 [14:06]

나경원, 광복절 행사 ‘나홀로 불참’…황당한 여론

‘조국 인사청문회’로는 국회 찾았지만, 광복절 행사는 불참해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8/15 [14:06]

‘조국 인사청문회’로는 국회 찾았지만, 광복절 행사는 불참해
똑같이 휴가 중이었는데, 조국회의는 참석하고 광복절은 패싱
친일 프레임 어이없다더니…‘왜 스스로 명분 만드나’ 들끓는 여론

 

74주년 8·15광복절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여야5당 지도부가 전원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광복절 정부 경축식에 참석한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만이 개인일정을 이유로 불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재 나 원내대표가 휴가 중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는 있지만, 똑같이 휴가 중이었던 지난 13일 조국 인사청문회 이슈 때문에 국회를 찾았던 것을 생각하면 다른 이유로 광복절 행사에 불참했을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15일 충남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정부 경축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이인영, 바른미래당 손학규·오신환, 정의당 심상정·윤소하 등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민주평화당은 원내대표였던 유성엽 의원이 탈당하는 바람에 원내대표가 부재해 당대표인 정동영 대표만이 행사에 참석했다. 무소속인 유성엽 의원은 같은 시간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정읍의 백정기의사기념관에서 열리는 8·15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만이 참석했는데, 나경원 원내대표의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개인일정’이라고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현재 나경원 원내대표는 휴가 중인 상황이지만 단순히 휴가일정 때문에 광복절 행사에 불참했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실제로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휴가 중인데도 국회로 나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전략을 논의했기 때문이다.

 

당시 나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정부가 이념형 장관을 내세워 무능한 이념 정권을 이어가겠다는 의지 표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표출한 바 있다.

 

이처럼 나 원내대표가 휴가 중인 상황에서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는 참석하고, 광복절 행사는 불참하면서 여론은 벌써부터 거세게 들끓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1야당 원내대표가 왜 광복절에 휴가를 가나’, ‘광복절 행사보다 더 중요한 개인일정이 뭔가’, ‘나경원 원내대표의 나라는 일본인가 대한민국인가’, ‘스스로 논란을 만든다. 이해할 수 없다’, ‘시국이 어느 때인데 불참하느냐’, ‘이런 행동을 계속하니까 친일 논란이 나오는 것’이라 맹비난을 퍼부었다.

 

최근 나경원 원내대표는 ‘나베’ 등 모욕적 댓글을 단 악플러들을 대거 고소한데다가, 자신을 향한 친일 프레임에 대해 “어이가 없다”고 발언하는 등 자신을 둘러싼 친일 논란에 불쾌감을 표출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휴가 중 조국 인사청문회 관련 회의일정은 참석하고 광복절 공식행사는 불참하면서 스스로 친일 프레임 공격의 명분을 만들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논란이 불거진 이후 나경원 의원실에서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단의 중국 충칭방문 일정이 누락돼 알려드린다.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광복절에 충칭 임시정부와 광복군 사령부를 방문한다”고 해명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천상기사 19/08/15 [14:05] 수정 삭제  
  일본을 겨냥하고 비판해야 하는 중요한 날에, 정치인들은 여기서도 자기들끼리 서로 잘났다고 싸우네...
ㅇㄹㄴㄹ 19/08/15 [16:09] 수정 삭제  
  욕할만하니깐 욕먹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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