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재팬’ 여파에 맥주수입 99% 감소…불매확산

맥주‧사케‧골프채‧화장품 등 일본산 소비재 수입 일제히 추락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8/16 [09:35]

‘노노재팬’ 여파에 맥주수입 99% 감소…불매확산

맥주‧사케‧골프채‧화장품 등 일본산 소비재 수입 일제히 추락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8/16 [09:35]

맥주‧사케‧골프채‧화장품 등 일본산 소비재 수입 일제히 추락

日맥주 대신 美맥주 수입 늘어…대체제로 옮기는 소비자들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맥주 수입이 전년대비 9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한달간 감소폭이 맥주가 35%, 사케가 34%였던 것을 생각하면 시간이 갈수록 불매운동의 여파가 더욱 강력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1일부터 10일까지 맥주의 수입 감소율은 98.8%, 사케는 69.4%. 화장품은 37.6%, 골프채는 60.2% 등으로 나타났다. 

 

▲ 7월 한달간 주요 일본산 소비재 수입 증감률. (사진제공=강병원 의원실) 

 

7월 한달간을 기준으로 하면 국내 월간 소비재 수입이 746억불로 전년동기(684억불) 대비 9% 증가한 분위기 속에서도 일본산 소비재의 수입은 29억불로 전년동기(33억불) 대비 13.8% 감소했다. 사실상 일본산 제품에서만 수입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7월 한달 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소비재 중에 수입금액이 큰 주요 품목을 전년과 비교한 결과 △하이브리드차량을 제외한 승용차(34%) △골프채(38%) △맥주(35%) △사케(34%) △문구류(26%) △완구류(28%) △낚시용품(18%) △오토바이크(83%) △미용기기(66%) 등의 수입이 큰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맥주의 경우 일본산 수입은 감소한 반면 미국산(62.5%)이나 네덜란드산(21.5%)은 수입이 증가했고, 낚시용품의 경우에도 일본산 대신에 베트남산(16.2%)으로 대체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돼 소비자들이 빠르게 일본산을 대체할 제품을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병원 의원 측은 “맥주·사케·골프채·낚시용품 등은 7월에 이어 8월(1~10일)에도 수입 감소폭이 증가했으며 7월에 수입이 증가했던 가공식품·화장품의 경우에는 8월(1~10일)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불매운동의 여파가 일본산 전체 소비재로 확산될 가능성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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