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국’ 한국에서 맞붙는 엔비디아-MS

LG유플·엔비디아 vs SKT·MS ‘클라우드 게임’ 일전 예고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9/04 [14:39]

‘게임대국’ 한국에서 맞붙는 엔비디아-MS

LG유플·엔비디아 vs SKT·MS ‘클라우드 게임’ 일전 예고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9/04 [14:39]

우리는 MS의 첫 파트너독점 운영

스마트폰에 펼쳐지는 엑스박스 게임

10월부터 고객 체험단에 시범 서비스

 

하반기 이동통신 업체의 전장이 클라우드 게임으로 옮겨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내세우며 선제공격에 나서자 SK텔레콤이 마이크로소프트(MS)엑스박스(Xbox)’로 맞받아치는 모습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기기에 게임을 내려받거나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 연결만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클라우드에서 게임 플레이 전체를 스트리밍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고사양의 PC나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저사양 환경에서 원활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MS의 클라우드 게임 기술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MS의 클라우드 게임에 있어 세계 첫 이동통신사 파트너가 됐다. SK텔레콤과 MS는 오는 10월부터 한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과 SK텔레콤 e스포츠팀 'T1'의 이상혁 선수, 카림 초우드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이 '엑스클라우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엑스클라우드는 엑스박스의 고화질
·대용량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실행, 구동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앱을 실행한 후 원하는 게임을 골라 플레이하는 식이다. 엑스박의 게임이 콘트롤러를 양손에 쥐고 조작하도록 개발된 것들이라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거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클라우드 게임의 투 톱MS와 엔비디아 모두 한국의 이통사를 첫 파트너로 선택한 점이다. 한국은 게임시장 규모가 세계 4위로 매우 큰 데다 모바일 게임의 인기가 높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31432억원이며, 이 중 모바일 게임 점유율은 47.3%나 된다.

 

▲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가 4일 공개한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시연 장면. (사진제공=SK텔레콤)

 

여기에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이룬 만큼 네트워크 환경이 어느 나라보다 뛰어나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MS와 앞서 엔비디아 모두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MSSK텔레콤이 각종 글로벌 어워드에서 자체 개발한 5G 기술로 상을 받으며 두각을 드러낸 데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필 스펜서 MS 게임 총괄 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은 한국 게이머 및 게임 개발사들과 함께 한국의 게임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클라우드·게임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전 세계 이통사 중 최초로 5G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SK텔레콤의 협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혁신적인 차세대 모바일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먼저 클라우드 게임을 공개한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9만원대 5G 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포스 나우 무료 체험을 실시한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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