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춤법 틀리면 외않되?” 기업들, 맞춤법 틀린 자소서 거른다

“기본적 역량 부족 의심” 국어 실력도 경쟁력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0/08 [10:26]

“마춤법 틀리면 외않되?” 기업들, 맞춤법 틀린 자소서 거른다

“기본적 역량 부족 의심” 국어 실력도 경쟁력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10/08 [10:26]

인사담당자 37.2% “맞춤법 오류로 탈락시켰다

잘못된 맞춤법, 구직자의 신뢰도 떨어지는 원인

 

구직자들은 입사 지원 때 쓰는 자기소개서, 일명 자소서의 맞춤법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겠다. 기업 대다수는 자기소개서의 맞춤법이 잘못되거나 줄임말, 신조어를 사용한 경우 해당 지원자를 탈락시키기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한글날을 맞아 기업 인사담당자 225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맞춤법 실수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87.1%가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 37.2%는 맞춤법을 틀린 것만으로 자기소개서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맞춤법 오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기본적인 역량이 부족한 것 같아서’(41.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평소에도 실수를 많이 할 것 같아서’(40.8%)가 많았다. 첫 번째든 두 번째든 자기소개서의 맞춤법 오류가 많으면 그만큼 입사지원자의 신뢰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실제 인사담당자들이 맞춤법이 틀린 자기소개서를 받는 비율은 39.1%로 그 수가 적지 않았다. 또 신조어나 줄임말을 쓴 자기소개서를 본 경험도 42.7%나 됐다. 많은 구직자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지만, 일정 정도는 자신의 소양을 돌아봐야 할 필요도 있다는 것.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인터넷 용어나 줄임말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은 평소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무심코 자기소개서에 그대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자기소개서는 엄연한 비즈니스 문서로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해 정확하게 의사 전달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는 이들도 맞춤법 등 국어 실력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20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4%국어 실력이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국어 실력을 중요시하는 이유로는 적당한 어휘가 생각나지 않아 곤란할 때가 많기 때문’(49.6%,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할 때(29.5%) 국어 실력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맞춤법이나 어휘를 틀러 곤란한 경험이 있는 사례도 있었다. 주로 헷갈리는 맞춤법은 띄어쓰기(39.8%, 복수응답)였고, ’(38.5%) ‘-‘-’(17.8%) 왠지웬지’(15.6%) ‘-던지‘-든지’(15.3%) 등도 꼽혔다.

 

한편 기사의 제목 마춤법 틀리면 외않되?”맞춤법 틀리면 왜 안 돼?”가 맞는 말이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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