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창작오페라 ‘이중섭’ 프리마 돈나 오은경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19/10/13 [15:43]

[미니 인터뷰] 창작오페라 ‘이중섭’ 프리마 돈나 오은경

박명섭 기자 | 입력 : 2019/10/13 [15:43]

지난 1일 개막돼 12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서울오페라페스티벌2019’에 한국 창작 오페라로는 처음으로 초청된 오페라 '이중섭 - 비 바람을 이긴 기록‘이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서귀포시에서 최초로 제작된 창작 오페레타의 오페라 버전으로 지난 11~12일 양일간 서울에서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11일 공연 직전 만난 오페라 이중섭의 프리마 돈나 ‘마사코’ 역의 소프라노 오은경은 “일반적으로 오페라는 남녀 간의 사랑문제와 가문의 갈등이 주류를 이루는데 비해 이 작품은 이중섭이라는 인물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말했다. 

 

▲ 11일 오후, 창작오페라 ‘이중섭’공연을 앞두고 프리마 돈나 소프라노 오은경이 인터뷰 하고 있다.   © 박명섭 기자


그는 작품에 대해 "전반부에는 이중섭이 자신의 어머니와의 사랑, 아내인 마사코와의 사랑, 아이들과 함께 했었던 서귀포의 삶이 그려지고, 후반부에는 예술가로서 이중섭이 어렵고 험난한 시기에, 본인의 예술의 혼을 펼치면서 맞는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상황들이 펼쳐지다보니 그저 러브스토리나 인간사의 문제가 아니라 한 시대에 맞섰던 사람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박진감 넘치고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감동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마 돈나로서 연주해야하는 아리아에 대해서는 “작곡가 선생님이 소프라노의 기량을 많이 보여주시려고 했는지 어렵게 쓰셨다”면서 난이도가 높았다"고 답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은 “주1~2회, 서울과 제주를 왕복했던 연습시간” 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공연이 성공할 것 같다”며, “이 작품의 아리아는 대중취향적인 뮤지컬과 같이 청중들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고, 그 외 부분들은 상당히 현대적 연출로 작품성이 드러나는데, 그러한 부분들을 작곡가가 절묘하게 잘 섞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 작곡가들이 지은 창작곡들은 현대적인 기법으로만 하려고 하다 보니 어렵다. 대중들은 어려우면 바로 친해지지 않는다”면서, “작품성과 완성도가 높은 창작오페라 ‘이중섭’은 지원만 계속해서 잘 이어진다면  오래도록 사랑받는 작품으로 계속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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