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이상아 출생 증가세…10년새 3배 가량 증가

미숙아 출생률 160%, 다태아 출생률도 150% 증가해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10/16 [11:21]

선천성이상아 출생 증가세…10년새 3배 가량 증가

미숙아 출생률 160%, 다태아 출생률도 150% 증가해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10/16 [11:21]

미숙아 출생률 160%, 다태아 출생률도 150% 증가해

인재근 “산모‧신생아 위한 모자보건사업 확대해야”

 

최근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선천성이상아나 미숙아, 다태아 출생마저 늘어나면서 단순히 출산독려만 할 것이 아니라 산모와 신생아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자보건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생아 1명당 선천성이상아‧미숙아‧다태아 출생이 늘고 있다. 

 

2009년 이후 2018년까지 태어난 선천성이상아는 7만6020명으로, 연평균 7602명 꼴이었다. 선천성이상아는 신체에 선천적인 기형이 나타난 아이를 말한다. 

 

2009년 이후 선천성이상아 출생수는 특별한 추세 없이 증감을 반복했지만, 출생아 1만명당 출생비율은 매년 늘어났다. 2009년 출생아 1만명당 선천성이상아는 516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538명에 달했다. 10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는 자료사진. (사진=image stock / 자료사진) 

 

미숙아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10년간 태어난 미숙아는 2만3867명이었다. 세계보건기구의 정의에 따르면 미숙아는 ‘재태 기간 37주 미만 또는 최종 월경일로부터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뜻한다. 

 

2012년 2766명을 기록한 미숙아 출생수는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출생아 1만명당 미숙아 출생비율을 환산하면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247명이었던 출생아 1만명당 미숙아수는 201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392명으로 10년 사이 160% 증가했다.

 

다태아 출산비율도 늘어났다. 최근 10년간 다태아 출산건수는 총 1만5420건으로, 분만 1만건당 다태아 출산건수는 2009년 143건에서 계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210건을 기록했다. 

 

다태아 출산 역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부문이다.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자료를 보면, 다태아의 경우 단태아보다 저체중과 조기분만 가능성이 높았다. 

 

단태아의 저체중 비율은 3.4%, 조기분만 비율은 4.2%에 불과했지만 쌍태아의 경우 비율이 52.6%, 49.2%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국회 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타태아 임신일 때 산모에게 임신중독증과 산후출혈 증상이 4배 정도 많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저출산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출산 독려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새로 태어난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선천성이상아와 미숙아‧다태아 출생율이 증가하는 사유를 분석하고, 산모와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한 모자보건사업을 확대해야 한다. 출산휴가‧육아휴직 등의 복지를 늘리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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