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문턱 넘은 현대차 GBC, 2026년 준공

서울시, 군 작전 제한사항 해소 전제 건축허가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1/27 [10:30]

마지막 문턱 넘은 현대차 GBC, 2026년 준공

서울시, 군 작전 제한사항 해소 전제 건축허가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11/27 [10:30]

260m 도달 전 작전 제한 해소방안 이행

경제효과 커, 남은 절차 빨리 마무리

 

현대자동차그룹의 숙원사업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착공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문턱을 넘었다. 예정대로라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건설과 서울 영동대로 일대 복합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는 2026년 준공된다.

 

GBC 신축사업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시는 등 숱하게 지연돼왔다. 인구유발시설이 들어서 혼잡이 예상되고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명분이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사업이 공회전을 거듭하면서 일부러 절차를 늦추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다.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터에 지어질 예정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의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올해 1월 수도권정비위를 통과한 뒤에는 비행 안전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서울시에 건축허가를 요청했다. 현대차와 국방부는 2월부터 협의를 진행해왔다마지막 쟁점이던 작전 제한사항을 단계적으로 해소하기로 군과 현대차가 합의하면서 서울시는 9개월 만인 26GBC 신축사업에 대해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

 

국방부와 서울시, 현대차는 지난 19일 합의서를 체결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작전 제한사항 해소를 위한 최종 대안을 착공 전까지 마련해 최종 이행합의서를 체결하고 현대차는 합의된 대안에 따른 비용을 부담, 이를 높이 260m가 넘기 전에 이행하며 서울시는 현대차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때 공사중지 등 건축허가 조건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남은 절차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착공까지는 굴토(땅깎기)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만 남은 상황이라며 시는 경제 활성화 제고 측면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GBC 사업이 곧 착공될 수 있도록 잔여 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BC 신축사업은 현대차 신사옥(업무공간)과 상업시설 등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터에 지하 7층에서 지상 105층 규모로 짓는 사업이다. 저층부에는 복합 회의·전시(MICE)와 관광을 위한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2026년 높이 569m의 타워동이 완공되면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555m)를 넘어선 국내 최고층 빌딩이 된다. 104층과 105층의 전망대는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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