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면담 요청

“백선엽 찬양은 레지스탕스 대원 학살한 나치친위대를 찬양하는 것”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19/12/06 [09:11]

광복회,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면담 요청

“백선엽 찬양은 레지스탕스 대원 학살한 나치친위대를 찬양하는 것”

박명섭 기자 | 입력 : 2019/12/06 [09:11]

광복회, “백선엽 찬양은 레지스탕스 대원 학살한 나치친위대를 찬양하는 것”

 

광복회가 백선엽을 '영웅'이라 치켜세운 주한미군사령관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를 전달했다.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5일 오후 용산 미군기지 내 한미연합사 관계자를 만나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에게 백선엽 ‘전쟁영웅’ 찬양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이날 공문을 통해 “최근 에이브럼스 사령관을 비롯한 미군장성들이 독립군 학살에 앞장섰던 반민족행위자 백선엽의 100세 생일을 축하하며, 그를 ‘영웅’이라 치켜세운 점에 대해 우리국민을 모욕하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주는 행위로 인식하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이 같은 행위는) 하켄크로이츠 깃발 아래 ‘하일 히틀러!’를 외치며, 레지스탕스 대원을 학살한 나치 친위대원을 ‘영웅’이라고 찬양하는 행위와 같으며, 백선엽을 ‘국민적 영웅’이라 치켜세우는 사령관의 모습에서 일제 당시 사이토 조선총독이 “이완용 후작은 동양일류의 정치가에 손색이 없고 그의 죽음은 국가적 손실”이라 애도하던 모습이 연상된다”고 주장했다.

 

광복회는 “백선엽은 ‘6·25 전쟁영웅’이기보다 일제가 독립군을 ‘토벌’하기 위해 만든 간도특설대에 자원하여 수많은 독립군을 학살하고, 윤봉길 의사가 처단한 시라카와 요시노리 이름으로 창씨 개명한 뼛속 깊은 황국신민이다. 백선엽이 ‘영웅’이고, ‘국군의 아버지’라면, 그에게 살육당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는 뭐가 되는지 묻고 싶다”고 성토했다.

 

광복회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사과와 함께, 한미우호관계에 치명적인 이 같은 행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하기를 촉구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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