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100억 증액 논란 반박 “언론플레이에 비애감”

예결위원장 지역구 예산 100억 이상 증액됐다는 의혹 불거져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12/12 [11:46]

김재원, 100억 증액 논란 반박 “언론플레이에 비애감”

예결위원장 지역구 예산 100억 이상 증액됐다는 의혹 불거져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12/12 [11:46]

예결위원장 지역구 예산 100억 이상 증액됐다는 의혹 불거져 

김재원 의원 “반대했던 예산만 잔뜩 올려놓고 속칭 언론플레이”

“자유한국당은 예산증액 과정 참여한 적 없어” 절차문제 지적

 

자유한국당의 반대 속에 4+1 공조로 통과된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각 정당별 예산실세들이 자신의 지역구 예산을 제대로 확보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강하게 반발했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존 정부안에 비해 지역구 예산을 100억원 이상 증액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뭇매를 맞았는데,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속칭 언론플레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12일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정부에서 편성한 수정예산 그 과정에 제가 알지도 못하는 예산, 심지어 제가 반대한 예산을 마치 제가 올린 예산처럼 그렇게 공개를 하고 언론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기재부 공무원들 내지는 홍남기 부총리에 대해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당 의원들은 예산증액 과정에 전혀 참여한 적이 없다. 그러니까 우리당 의원님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증액했다는 논리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제가 요구한 예산은 한푼도 올리지 않고 도리어 제가 반대했던 예산을 잔뜩 올려놓고는 그걸 마치 제가 요구한 예산처럼 속칭 언론플레이까지 하는 걸 보고 비애감을 느낀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복수의 언론은 김재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관련 예산이 100억원 넘게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 역시도 충주 지역 예산 1억1200만원 등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겉으로는 예산안 처리를 반대하면서 뒤로는 막판 예산 끼워넣기를 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제가 명색이 예결위원장인데도 예산안 내용조차 어떤 항목에 어떤 금액으로 편성되고 통과됐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황당하기 그지없는 예산처리절차였다”며 예산부수법안보다 예산안이 먼저 처리된 것이나, 예산 특별회계 설치법이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안만 먼저 통과시킨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쉽게 말해 세출세입에 대한 구조나 법 개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안만 처리된 기형적 구조라는 주장인데, 김 의원은 “지금 통과된 예산은 결국 불법 예산이고 국가재정법을 위반한 예산”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무지막지한 좌파독재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막아내기 위해 저희들이 (로텐더홀 무기한 농성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정말 슬프기까지 하다”고 한탄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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