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안전 비웃은 ‘악덕’ 업체들, 줄줄이 적발

식약처, 식품위생법 고의‧반복 위반한 업체 12곳 적발해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1/08 [17:36]

먹거리 안전 비웃은 ‘악덕’ 업체들, 줄줄이 적발

식약처, 식품위생법 고의‧반복 위반한 업체 12곳 적발해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1/08 [17:36]

식약처, 식품위생법 고의‧반복 위반한 업체 12곳 적발해

행정처분 받고도 유통기한 조작, 제재에도 일지작성 의무 무시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챙기는 식품위생법을 고의‧반복적으로 위반한 업체 12곳이 줄줄이 적발됐다. 

 

이들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과거 행정처분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고의로 유통기한을 변조하거나 생산‧작업일지를 작성하지 않는 등 반복적으로 잘못을 저질러 국민 먹거리 안전을 완전히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의·반복적으로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이력이 있는 영업자가 운영하는 식품‧축산물‧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290곳을 집중 점검해 유통기한을 변조한 업체 1곳을 포함한 12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을 살펴보면 △유통기한 변조(1곳) △생산일지·원료수불부 미작성(2곳) △시설기준 위반(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곳) 등이 있다. 

 

▲ 행정처분을 받고도 유통기한을 변조하거나 기본적인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식품위생법을 고의·반복적으로 위반한 업체들이 식약처로부터 적발됐다. (사진제공=식품위생법)  

 

특히 서울 금천구 소재 식품판매업체 ‘대림미트’의 영업자는 지난 2018년 5월 식육포장처리업을 운영하며 포장육 2종에 대한 품목제조 보고를 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은 뒤, 이번에는 북채(유형:닭고기 포장육) 제품의 유통기한을 변조하다 다시 적발됐다.

 

이 업체는 유통기한을 17일이나 늘려 표시한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했으며, 식약처는 문제의 제품 45kg에 대해 압류조치하고 해당 영업소를 폐쇄조치할 예정이라 밝혔다. 

 

대전 동구에 소재한 식품제조·가공업체 ‘마동이 주식회사’는 지난 2018년 6월 생산·작업일지를 작성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고도 이번 점검에서 또다시 원료수불부와 생산·작업일지를 작성하지 않은채 ‘항아리수세미발효액(유형:액상차)’을 제조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기본적인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업체들도 다수 적발됐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식육가공업체 ‘성농찬’은 냉동창고에 보관 중인 축산물의 핏물이 바닥에 고인 상태로 방치하다 적발됐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식육가공업체 ‘대명 축산식품’은 작업장 내 플라스틱 박스와 이동카트를 오염된 상태로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절단기에 식육 찌꺼기가 부착된 상태로 작업을 지속했다. 

 

경기도 안성시의 식품제조가공업체 ‘대풍년 푸드’는 자가품질검사 미실시로, 경기도 수원시의 식육가공업체 ‘꼬꼬리아 Food’는 품목제조보고 미보고로, 대전 중구의 식육가공업체 ‘조은축산’은 원료수불부 일부 미작성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그밖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뉴트리스’와 경기도 포천시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자연푸드’, 강원도 춘천시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한일인삼산업’은 영업시설 무단철거로 적발됐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해 10월28일부터 12월20일까지 실시됐으며,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하고 3개월 이내에 재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고의적으로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영업자에 대한 추적관리를 강화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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