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호더→동물수집꾼,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문체부, 국립국어원과 우리말 대체어 선정…홍보 나선다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1/20 [13:30]

애니멀호더→동물수집꾼,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문체부, 국립국어원과 우리말 대체어 선정…홍보 나선다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1/20 [13:30]

문체부, 국립국어원과 우리말 대체어 선정…홍보 나선다

다크패턴은 ‘눈속임 설계’, 치팅데이는 ‘먹요일’로  

 

외국어로 된 신조어를 쉬운 우리말로 대체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다크패턴의 대체어를 ‘눈속임 설계’로, 애니멀 호더를 ‘동물 수집꾼’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다크패턴은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설계된 접속환경(인터페이스)를 뜻하는 말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사용자들이 원치 않는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받도록 은밀히 유도하는 것이다. 애니멀 호더는 동물을 모으는 것에는 지나치게 집착하지만 정작 기르는 일에는 무관심해 방치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월9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다크패턴’의 대체어로 ‘눈속임 설계’를 선정하고 ‘애니멀 호더’의 대체어로 ‘동물 수집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사진은 내용과 관련없는 자료사진. (사진=image stock / 자료사진)  

 

현재 새말모임에서 선정한 대체어들은 다크패턴(눈속임 설계), 애니멀 호더(동물 수집꾼) 외에도 아래의 것들이 있다.

 

△머그샷 제도 → 피의자 사진 공개제도 

△스피드 팩토어(speed factore) → 잰맞춤 생산 (체계)

△플로깅(plogging) → 쓰담 달리기

△치팅 데이(cheating day) → 먹요일

△베그패커(beg packer) → 구걸배낭족

△소셜 디자이너 → 공동체 (혁신)활동가

△딥페이크(deepfake) → (인공지능 기반) 첨단 조작 기술

△게이트키퍼(gate keeper) → 생명지킴이

△쇼트리스트(short list) → 최종후보명단

△앰비슈머(ambisumer) → 가치 소비자

△필리버스터 → 합법적 의사진행 저지, 무제한 토론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 쓰레기 없애기

△원포인트 회의 → 단건 (집중) 회의

△콤팩트 시티(compact city) → 기능 집약 도시

△1코노미 → 1인 경제

△레플리카 → 모방(-작, -품, -물), 보급형 제품

 

문체부와 국어원은 국민들이 어려운 용어 때문에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말로 발 빠르게 다듬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고자 국어전문가 외에 외국어·교육·홍보‧출판·정보통신·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대체어 선정이 진행된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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