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35세 중국 여성

춘절 맞아 한국‧일본 여행 위해 국내 방문한 중국인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1/20 [14:14]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35세 중국 여성

춘절 맞아 한국‧일본 여행 위해 국내 방문한 중국인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1/20 [14:14]

춘절 맞아 한국‧일본 여행 위해 국내 방문한 중국인

발열‧오한‧근육통 증상 보여…인천공항 검역소 발견

질본, 역학조사 진행 및 24시간 비상방역체계 확대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1호 환자는 여행을 위해 한국을 찾은 35세 중국인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여성은 우한시에 거주하고 있던 여성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지만,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비행기 내의 동승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설 연휴 동안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20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에 감염돼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A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문제의 환자 A씨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고 있는 35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 19일 인천공항검역소가 중국 우한시 입국자 검역을 하는 과정에서 발열·오한·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발견됐다. 

 

환자는 즉각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질본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검사는 판코로나바이러스 PCR 검사를 시행해 양성이 나왔고,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비교를 통해서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해당 여성은 입국하기 하루 전인 18일부터 발병해 발열·오한·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같은날 중국 우한시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약을 처방 받아 복용했다. 본인은 우한시의 전통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확진환자나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지만, 질본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조정했다. 

 

다행히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만큼 지역사회 노출은 없지만, 항공기 동승 승객이나 승무원 등의 접촉자가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명단을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 14일간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질본은 밝혔다. 

 

환자가 탄 비행기는 180명 정도가 타는 비행기였으며 해당 환자가 5명 정도의 동행자가 있었고 앞뒤 근접한 좌석에 있는 승객과 환자를 담당한 승무원 등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질본이 관리할 예정이다.  

 

질본은 “이미 중국 우한시 보건당국도 제한된 범위 내에서 특히 가족간 전파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저희는 사람간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그게 어느정도의 전염력인지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검역이라는 것이 입국 당시에 증상이 있어야 감지가 되는 만큼 검역만으로 환자관리를 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다며 지역사회에서의 환자감시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현재 질본은 우한시에서 바로 직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에 대해서는 입국장에서 검역하고 있으며, 나머지 우환시를 경유하는 비행기에서 감염될 가능성을 고려해 나머지 입장국에 대해서는 2단계 검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한시를 경유해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은 검역‧감시를 하고 있으며, 명단을 의료기관에 통보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의 발생이 확산되면 중국 입국자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모두를 검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어 환자들은 항생제 처방 등 대증요법으로 치료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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