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그램으로 채워진 볼.룸. by 키스미클로스

조형예술가 키스미클로스 한국 첫 개인전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0/01/21 [14:32]

이모그램으로 채워진 볼.룸. by 키스미클로스

조형예술가 키스미클로스 한국 첫 개인전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0/01/21 [14:32]

▲ 키스미클로스_롯데갤러리 볼룸 (사진제공=롯데갤러리)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조형예술가로 활약중인 키스미클로스(KISSMIKLOS, 1981~ 헝가리)가 한국 첫 개인전 ‘이모그램 위드 러브’전을 다음달 23일까지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과 아뜰리엘에서 연다.

 

디자인과 예술, 현실과 가상현실 사이에서 소통함으로써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작가 키스미클로스의 이번 전시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번째 섹션에는 작가의 대표 시리즈 ‘이모그램 emogram’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을, 그리고 두번째 섹션에서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소개하는 ‘러브 LOVE’ 시리즈가 선보인다.

 

‘이모그램’이란, 이모티콘과 픽토그램의 합성어로 작가가 만든 고유명사이다. SNS나 다양한 메신저를 기반으로 디지털의 교감과 경계에 대해 고민하던 작가는 2015년 옥스포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글자(words)가 아닌 ‘이모지(emoji, 그림문자)’를 선정한 것에 힌트를 얻는다. 

 

작가는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 13개를 선별한 후, 단어의 철자를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으로 조합하여 노란색 둥근 원에 그려넣은 것이 이모그램, 그리고 이 13개의 감정 이모그램을 활용하여 다양한 조형 시리즈를 제작하게 된다.

 

이번 ‘이모그램 위드 러브 emograms with LOVE’ 전시에서는 2020년 새해 첫 전시임을 고려하여 멋져(NICE, COOL), 사랑해(LOVED), 귀여워(CUTE), 훌륭해(GOOD), 용감해(BOLD), 행운(LUCKY) 등 7개의 긍정적인 감정단어 ‘이모그램’들만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7개의 이모그램이 각각 인쇄된 1,000개의 노란고무공으로 가득한 방 안에 들어가 공을 가지고 놀면서 감정을 나눌 수 있도록 고안된 그의 대표작 ‘볼.룸 Ball Room’을 비롯해 다양한 버전의 이모그램 작품들과 만나볼 수 있다.

 

두번째 섹션에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러브’시리즈로 600여개의 부드러운 분홍색 기둥으로 이루어진 체험형 설치작품 ‘러브필드 LOVE-Field’와 ‘러브 LOVE’ 조형작품을 선보여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꾸준히 관객 참여형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큰 호응을 받아 온 키스미클로스는 한국에서는 2019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처음으로 ‘이모그램 시리즈’를 소개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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