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표이사 직속으로 내부에도 ‘준법감시’

준법감시위에 우려했던 ‘독립성’ 강조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1/30 [10:52]

삼성, 대표이사 직속으로 내부에도 ‘준법감시’

준법감시위에 우려했던 ‘독립성’ 강조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1/30 [10:52]

전자·물산·생명 등 계열사 조직 변경·신설

 

삼성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준법감시 조직을 강화한다삼성은 앞서 김지형 전 대법관을 외부 감시 조직인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하고, 다음 달 초 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사외뿐 아니라 사내 준법감시 조직의 독립성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삼성전자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사내 준법감시 조직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 기존 법무실 산하의 컴플라이언스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분리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독립성과 위상을 높였다라며 이외의 계열사들도 회사별로 이사회를 거쳐 실효적인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열린 ‘2020년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효성의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 촉구 기자회견’ 참가자가 “삼성의 쇄신 의지 준법감시위원회 아닌 이사회 개혁에 달렸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등 10개 계열사도 준법감시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변경한다. 이렇게 되면 준법감시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하는 계열사는 기존 삼성화재 1곳에서 11개사로 늘어난다아울러 별도의 조직이 없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자산운용 등도 이번에 준법감시 조직을 신설한다.

 

삼성 측은 계열사들은 회사 규모에 따라 변호사를 준법감시 조직의 부서장으로 지정해 준법감시 전문성도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참여연대 등 노동·시민사회 단체는 전날(29)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을 삼성 측에 촉구했다. 이들은 삼성의 쇄신 의지는 준법감시위원회가 아닌 이사회 개혁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크기만 줄인 G90인가 했더니 G80은 ‘G80’이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