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생태계 살아남으려면 ‘변종의 늑대’

홍세연 기자 | 기사입력 2020/02/03 [16:31]

스타트업 생태계 살아남으려면 ‘변종의 늑대’

홍세연 기자 | 입력 : 2020/02/03 [16:31]

 

스타트업 생태학자 김영록 대표의 신간 ‘변종의 늑대’가 출간됐다.

 

책은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괴짜스런 스타트업의 형태를 ‘늑대’에 비유한다. 제목과 동명인 ‘변종의 늑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대변되는 급변된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기존의 관념을 깨부수는 존재로 그린다. 

 

이들은 과거 창업 세대나 초 벤처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인다. 기술과 감성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비즈니스의 생태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자본이 없다는 것을 ‘야생성’으로 돌파하며 기존의 시장 구조를 파괴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특히 스타트업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미국, 중국, 영국, 인도의 경우를 대표로 전 세계의 사례도 함께 비교하며 국내의 창업 현황을 진단하는 부분은 추상적인 스타트업의 생태를 보다 실감나게 느끼게 만드는 요소다. 

 

실제로 프랑스는 예술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추세로, 이제는 대학생 2명 중 1명이 창업을 한다는 흥미로운 사실과 함께 스타트업 육성으로 마이너스 경제를 반전시킨 핀란드의 사례 등 국내에서도 적용 가능한 체감도 높은 정보도 함께 녹여내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초토화된 생태계에서 모든 것이 파괴되고 있다.”며 프롤로그를 시작하는 <변종의 늑대>는 총 5개의 장을 통해 비즈니스 신인류의 기원과 현황, 적용 가능 사례까지 함께 구성했다. 

 

변종이 나타났다며 신호탄을 터뜨린 첫 장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주요 개념을 정리하며 서두를 연다. 변모한 창업자들의 성향을 분석하며 이들이 가지는 특징들에 대해 풀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늑대의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어지는 2장은 이들의 출현과 비즈니스 시장의 변화상이 만들어낸 새로운 일자리들에 대한 설명으로 연결된다. ‘패배주의적 수저계급론을 넘어서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한계에 직면한 일자리 구조를 개혁하는 스타트업들의 파괴적이고 창의적인 관점에 주목한다. 

 

또 전 세계의 사례를 실감나게 담은 3장은 프랑스를 비롯해 인도, 핀란드, 에스토니아, 실리콘비치에서 구축한 스타트업 생태계 속 새로운 비즈니스의 적용 방안까지 담았다.

 

또 국내 창업자를 ‘토종 늑대’라 표현하며 변모한 한국의 창업 생태계를 이해하는 한편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4장과 정부는 어디까지 혁신적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혜안을 제시하는 마지막 장으로 내용을 마무리한다. 

 

추가로 스타트업에게 가장 절실한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지원금을 얻는 방법까지 특별부록으로 수록했다. 

 

저자 김영록 대표는 중기부, 중진공, 창진원, 서울시, NIPA 등의 정부과제책임자 역할과 서울·부산 청년창업사관학교, 제주 스타트업베이 총괄책임자를 맡아 지낸 스타트업 분야의 권위자다. 

 

문화저널21 홍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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