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주춤한 새 점유율 늘린 한국 자동차

글로벌 시장 규모 축소에도 선방, 과제는 산적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2/20 [17:08]

미·중 주춤한 새 점유율 늘린 한국 자동차

글로벌 시장 규모 축소에도 선방, 과제는 산적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2/20 [17:08]
KAMA 자동차 시장·정책 동향 보고서
중국 뺀 미국·EU·인도에서 판매 늘어
판매 1.9% 감소, 점유율은 0.2%P ↑
 
글로벌 자동차 시장 규모가 전체적으로 쪼그라졌지만, 우리나라 자동차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정만기, 이하 ‘KAMA’)가 20일 발표한 ‘2019년 해외 주요 자동차 시장 및 정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주요 시장의 승용차 판매는 1년 전보다 4.2% 감소해 2년 연속 규모가 축소됐다. 감소폭은 2018년 0.8%에서 3.4%P 늘었다.
 
이는 인도와 중국, 멕시코, 러시아 등 주요 신흥시장 중심으로 판매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전년도와 비교해 인도 시장은 12.7%, 중국 시장은 9.5% 대폭 감소했고, 멕시코와 러시아도 각각 7.5%, 2.3% 승용차 판매가 줄었다.
 
반면 선진국 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전년 대비 판매가 1.2% 늘며 시장 규모를 6년째 키웠다. 미국은 같은 기간 1.4% 감소했으나 여전히 1700만 대에 가까운 판매 대수를 지키고 있다.
 

▲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브랜드별로는 유럽·일본·한국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간 모습이다. 유럽 브랜드는 EU와 중국을 중심으로 2018년 대비 판매가 0.6% 증가하며 점유율을 31%에서 32.6%로 늘렸다. 일본 브랜드는 판매가 3.2% 줄었지만, 중국에서 2.3% 늘어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25.3%에서 2019년 25.6%로 상승했다.
 
한국브랜드는 미국·EU·인도 시장의 특성에 맞는 모델을 적소에 투입하며 각각 4.6%, 2,8%, 1% 판매를 늘렸다. 그러나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는 판매가 14.4%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이 1.9% 감소했음에도 시장 점유율은 2018년 7.4%에서 2019년 7.6%로 높아졌다.
 
반면 미국 브랜드와 중국 브랜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국 브랜드는 브라질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이 19.1%에서 18.7%로 주저앉았다. 중국 브랜드 역시 자국 내 불황의 영향으로 15.1%에서 13.3%로 큰 폭의 점유율 하락을 기록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한국 브랜드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으나 환경 변화와 중국의 추격을 고려하면 향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조업 차질을 만회하기 위한 정부와 노조의 협조가 필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생산체제의 고도화와 노동 유연화 등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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