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인아웃-16] 총선 앞두고 통합에 박차 ‘제3세력’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2/20 [18:01]

[총선 인아웃-16] 총선 앞두고 통합에 박차 ‘제3세력’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2/20 [18:01]

정치 염증을 심화시킨 호남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바른미래-대안정치-평화당의 통합이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매듭지어지고, 보수계열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이 우선 합당 후 통합당 공천 협의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제3세력의 혼미한 이합집산이 매듭지어지고 있다. 제3세력들의 분주한 이합집산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손학규 대표 퇴진으로

바른미래-대안신당-평화당 진통 마무리

 

호남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바른미래-대안신당-평화당의 이전투구가 손 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한 합의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두는 바른미래,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3당이 오는 24일까지 합당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합의하고 24일 신당창당에 합의했다. 신당에는 셀프제명 한 안철수계를 제외한 3당 의원 20여 명이 참여하며 창당직후 교섭단체를 구성해 등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바른미래 손학규, 대안신당 최경환,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합당과 함께 물러나게 된다. 통합 신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현 3당 대표가 추천하는 3인을 공동대표로 구성하고, 바른미래당 추천 대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표로 등록하기로 했다. 

 

최고위원들은 3당에서 1인씩 추천하고, 미래청년․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추가로 선임해 최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4일 총선까지는 비상체제로 운영하고, 이후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정식 구성하기로 했다.

 

당명은 3당 위원장이 일전 통합에 합의하면서 ‘민주통합당’으로 정했으나 중앙선관위에서 불허 결정을 내렸기에 추후 더 논의하기로 했다. 합당발표와 관련 박주선 위원장은 ”이 합당안은 각 당 대표들의 추인 절차를 거쳐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손학규 대표도 이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더하여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공중분해 전까지 모든 수모와 굴욕을 참아가며 가치를 지키려 최선을 다했다“면서 손 대표의 고뇌를 부각시키면서 ”이제 손대표가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손 대표 입장을 동시 전달했다. 

 

이와는 별도로 셀프제명을 한 비례대표 9인에 대해 손 대표는 원천무효하고 주장하고 있으나 박주선 위원장이 ‘마음 떠난 사람 잡지 말라’고 설득하여 셀프제명을 승인하는 방향으로 정리될 전망이다.

 

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 합당 후 

통합당과 공천지분 논의 시도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는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선언했다.

 

이날 조 대표와 김 대표는 “문대인 대통령 퇴진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탄핵의 진실 규명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각당에서 3명씩 총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통합 절차를 밟아가기로 했다. 

 

자유통일당에서는 노태정 최고위원과 성창경 전 KBS공영노조위원장, 이춘근 교수가, 우리공화당에서는 한상수 최고위원, 박태우 최고위원, 서성근 변호사가 통준위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합당추진과 관련, 조 대표는 “양당의 통합은 태극기 세력의 통합이며 자유우파의 통합”이라며 “오늘부터 합당 논의를 해서 빠른 시일 내에 합당 절차를 다 밟도록 하겠다”면서 “양당이 좋은, 젊은 인재와 또 전문가 그룹을 이번 4·15 총선에서 전 지역에 후보로 내고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부언했다.

 

더해 “다음 주부터 국회의원들이 입당할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에 국한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무너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걱정하는 분이라면 탄핵에 찬성했더라도 국민 앞에 떳떳하게 사과하면 통합당으로 참석할 수 있다. 폭을 크게 열겠다”면서 통합당과 협의를 위한 세 불리기를 예고했다.

 

김문수 대표는 “미래통합당과는 후보 단일화, 다른 정당과도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단일화를 계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통합과의 공천협의를 주장했다. 양당 대표는 긴밀히 소통하면서 미래통합당과의 전략적 연대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극렬 보수인사인 조원진, 김문수 대표가 통합당으로 돌아가거나 공천지분을 받아내기 위한 정치적 퍼포먼스를 벌인 것이다.

 

통합당인 계륵들인 이들의 (정치) 퍼포먼스에 얼마나 반응할지 두고 볼 일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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