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고발이 ‘투기자본 편들기’라는 대한항공 노조

“투기자본 KCGI를 결과적으로 대변”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3/12 [16:37]

비위 고발이 ‘투기자본 편들기’라는 대한항공 노조

“투기자본 KCGI를 결과적으로 대변”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3/12 [16:37]

채이배 의원, 대한항공 임원 리베이트 의혹 제기

대한항공 노사 근거 없이 회사 가치 훼손 말라

 

대한항공노동조합이 채이배 민생당 의원이 제기한 대한항공 임직원의 항공기 구입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투기자본인 KCGI를 대변해준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대한항공노조는 12민생당 채이배 의원 논평에 대한 대한항공노동조합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채이배 의원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 의결권을 제한하라며 3만 노동자가 지키고 있는 삶의 터전을 투기판으로 만든 투기자본 KCGI를 결과적으로 대변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채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프랑스 파리 고등법원 판결문을 공개하면서 대한항공 고위 임원이 항공기 구입 과정에서 리베이트(사례금)을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채 의원은 에어버스라는 항공기 제조업체가 대한항공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항공기업에 항공기를 납품할 때 리베이트를 줬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대한항공노조는 현재 KCGI 투기자본과 결탁한 3자 연합이 한진칼을 장악, 대한항공 등을 분할해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고 단기차익을 먹으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여 싸우고 있다라며 지금의 위기는 정치인이 한두 마디 훈수를 던져도 문제없는 한가한 장소가 아니라 목숨 걸고 지키는 직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항공 측도 이 같은 의혹에 강경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입장자료를 내고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어떠한 관련도 없다라며 민·형사상 조치를 시사했다. 조원태 한진칼 회장의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등 주주연합에 대해서도 근거 없이 현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시켜 회사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항공노조는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등 회사 측이 제안한 사내·외이사 선임안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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